샘터 2021.4 - 창간51주년 기념호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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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한 샘터 더욱 알차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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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세계
임세영 지음 / 샘터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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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계의 스타 쇼호스트로 잘 알려진 임세영의 쇼핑 에세이. 궁금한 그녀들의 옷장들을 꼽는다면

아마도 대중을 상대로  패션과 관련된 물건들을 소개하는 그녀를 빼놓을 수 없다.

방송으로 보여주는 물건이 아닌 그녀가 애정 하는 물건들을, 쇼핑하는 취향을 들여다본다.

쇼핑에 대한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쇼핑의 취향 또한 시간과 경험이 쌓이며 변해가는 것 중 하나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나름대로의 취향을 찾아가는 것.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취향의 정의다.

이 책에서 그녀는 방송으로 보이는, 보여줘야 하는 취향이 아닌 임세영 그녀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특정 분야의 진화가 반드시 진보가 아닌 것을 보여주는 패션의 사례는 빈티지다.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빈티지 스타일의 유행은 늘 공존하는 패션계의 키워드로 쇼핑 메카로 알려진

시장이 성행을 할 정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래되고 낡은 것들이 주는 멋은 '패션이 돌고 돈다'라는

말로도 드러난다. 새로운 아이템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활용하다 보면 오히려 스스로의 개성과

스타일을 찾아내는 계기가 된다. 진정한 멋쟁이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 사람이다.

요즘처럼 유행의 파급속도가 빠르고 짧은 유행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스타일을 찾기

어렵다. 명품은 오히려 유행과는 전혀 다른 고유한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것을 봐도 스타일을 정의

내리기가 어렵지 않다.  이 책은 그래서 그녀의 취향과 애착 물건 등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내가

가진 취향과 스타일을 돌아보게 만든다.

패션쇼호스트답게 그녀는 취향을 찾아가는 방법들과 사례들을 공감과 경험을 실어 소개한다.

화려하고 값비싼 물건들이 아닌 스타일과 실용성을 잃지 않으면서 가성비 좋은 물건들을 찾는 과정에서

명품도 때로는 사치가 아닌 필수가 되는 경우가 있음을 알게 된다.

패션의 디테일을 더해주고 스타일을 돋보이게 할 다양한 소품의 활용법 등도 놓치지 않고 소개한다.

작은 스카프 하나, 청바지의 활용, 화이트 셔츠를 비롯한 패션잇템의 영리한 활용을 돕는 방법들은

실패하지 않는 나만의 스타일링을 위한 꿀팁이다.

그녀가 책을 통해 이야기하는 쇼핑의 세계는 나를 만들어가는 내면의 스타일링까지 담고 있다.

패션을 가꿔나가는 일은 우리 자신을 가꿔나가는 것과 닮아있다. 수없이 실패하면서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배워가는 일에 대해 실패가 아니라 배움의 성공이라는 그녀의 시선이 참 좋았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쇼핑에서 찾은 애착 물건이 스타일뿐 아니라 나의 내면을 보듬어 주는 아이템이

되기도 한다면 그야말로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영리한 쇼핑의 세계가 될 것이다.

결국 자신을 끝없이 살피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스타일이 시작된다는 그녀의 책 서문이

마지막 장을 덮으며 다시 한번 와닿는다. "패션도 전략이다"라는 오래전 광고문구는 많은 것을 함축한

진리임을 종종 느낀다.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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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 파워 1 - 진짜 비둘기의 탄생 샘터어린이문고 64
앤드루 맥도널드 지음, 벤 우드 그림, 이재원 옮김 / 샘터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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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도심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새가 바로 비둘기다. 생각보다 몸집이 커서 종종 놀라곤 했는데

샘터 어린이 책에 등장한 신간 <구구파워>의 주인공이 바로 비둘기다.

이 책은 2019년 호주 출판업상 수상작으로 '올해의 어린이 책'을 수상할 만큼 히트작이다.

책에 소개된 글 작가와 그림작가의 이미지가 무척 유머러스하게 다가왔다. 역시 어린이책의 기발한

상상력의 작가님들 다운 느낌이 ^^

 

 

어린이책의 환상 케미 하면 로알드 달과 퀜틴 블레이크가 떠오르는데 오랜만에 읽은 어린이책의 두 작가

사진을 보며 기대치가 높아졌다. 요즘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 책이야 권장

나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 무색하다  생각하는 1인 중의 한 사람이라 어떤 책이든 나름의 재미가 있다.

(책을 읽기 전에 제목보고 사실은 구구단 가르치는 수학 만화인 줄 알았다는 건 안 비밀 ㅋㅋ_동심파괴)

도심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비둘기이지만 작지 않은 몸집과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비둘기를

생각보다 무서워하는 어린이도, 어른도 많은데 이 책에 등장하는 비둘기는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일단 상상력이 풍부한 비둘기! 변장의 귀재 주인공 비둘기 록은 범죄수사단에 스카우트가 된다.

반신반의하던 비둘기 탐정의 맹활약!

이제 시작된 몇 가지의 활약상 만으로는 조금 아쉽게 만났지만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주인공이 일단 동물 캐릭터이고, 일상에서 우리에게 친근한 등장인물들이 참여하는 콘셉트라 친근하고,

무엇보다 비둘기의 활약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다 보니 길에서 비둘기를 만나면 "록"이 나타난 줄

잠깐 재미있는 착각을 하겠다. 요즘은 영상의 노출이 무척 활발한 시대지만 역시 만화는 이렇게

넘겨보는 종이책이 정감 있다. 비둘기 범죄수사단의 활약이 궁금하신 분들은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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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슬기로운 방구석 와인 생활 1
임승수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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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와인이라 출간 소식부터 무척 기대됐던 책이다. 제대로 된 와인의

맛보다, 분위기에 먼저 취하는 1人이지만 글로 배울 슬기로운 와인 생활 의 첫발.
새로운 인생 와인을 만날 기대와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와인 간증서라는 표제어가 아주 마음에 든다.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와인을 쉽게 구할 수 있을 만큼 친근하지만 막상 진열된 와인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막연하기만 하다. 저자분의 이력을 보니 좋아하는 일에 진심으로 몰두하는 진정한 덕후생활을

실천하는 분인 것 같아 시작부터 흥미진진했다.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로 시작한 와인 내공을 이렇게 명쾌하게 풀어냈다는 게 와인 초보인 내게는 그야

말로 오아시스 같은 책이었다. 책을 읽으며 와인 검색하는 앱도 깔고, 집에 있는 와인도 검색해가며

실습하듯 따라가며 읽었는데 교과서처럼 종종 꺼내들고 메모하며 와인 구매를 하게 될 것 같다.

오랜 시간과 비용을 들인 경험들을 이렇게 풀어주는 책이라니, 와인에 대해 A to Z를 배워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무조건 구매하는 게 예의가 될 것 같은 책이라 상세페이지 찍기는 지양했다. ㅋㅋ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에 이렇게 진심이고 적극적인 사람들의 에너지가 좋다.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읽어나가는 과정마저도 저자의 필력이 고스란히 묻어나서 유쾌하게 읽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

던 정보들에 더해 좌충우돌 와인 러버로서의 경험담들을 통해 와인 구매부터 다양한 시음 방법들을

글로 읽다 보니 당분간은 와인 꽤나 들었다 놨다를 할 것 같은 예감.

 

무슨 일을 하든 장비 발"이라는 말이 있다. 와인도 어떤 잔에 마셔야 하는지 사실 전혀 모르는 나는 그저

기분에 따라 모양이 예쁜 잔들을 선호하지만 한때 칵테일 좀 마셔본 입장에서 보고 들은 풍월을 이때도

적용시키곤 했다. 책에는 와인잔에 대한 사용설명서도 친절하게 수록이 되어있다.

무궁무진한 와인의 블라인드 시음에 대한 리스트를 비롯해 꼭 마셔봐야 할 와인들, 숙성 와인을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은지, 가성비 좋은 와인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들을 찾는 방법 등,

콕 짚어 담아놓았으니 차근차근 따라잡기 해 보는 방법이 최선일 듯.

저자의 좌충우돌 알콩달콩 와인 생활의 에피소드를 따라가는 일이 참 재미있었는데 방구석 와인 생활에

더해지는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봐도 역시 세상 모든 일에는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가 흔히 맛 집이라고 하는 것들이 요즘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곤

하는데 정작 경험해봤을 때 만족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떤 훌륭한 정보라도 자신이 직접 체득해서 쌓아가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는 것을 저자도 종종

경험에서 드러낸다.

와인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터득한 정보들 중 다양한 경험의 한 방편으로

다수가 모여 취향과 경험을 나눈 사례들도 소개가 되고 있는데 어떤 분야이건 관심 있는 만큼 보이고,

들리는 눈과 귀를 갖게 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와인에 대해서는 맛을 알아보는 미각도 생기겠다.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와 대화를 해 보면 신기하게도 긍정 에너지가

느껴진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런 느낌이었다. 상세하게 다 풀어냈다고 해도 소개하는 와인에 대해

짧은 내공으로 다 소화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하고 꼼꼼한 와인 에세이 따라잡기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글로 배우는 와인에서 이제 실습만 남았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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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무슨 일이? - 2021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올리 그림책 1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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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그림도 예쁘고 아이랑 퀴즈처럼읽기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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