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 철원 창비청소년문학 44
이현 지음 / 창비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주 북잔치에 창비서점에서 직원분이 추천해주셔서
들고온 책 한권.
아이가 커가면서 청소년도서를 접할 기회가 자연스럽게 많아지며 느끼는건 꽤 깜냥이 느껴지는 책들이 있어서
함께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제강점기에서 해방이 되는 시점부터의 이야기가
다소 생소하기도 하지만 몰입하여 읽기 좋은 시점이 긴장감과 공감을 준다.
살짝 묵직한 주제이지만 간과하고 지나기엔 아쉬운,
꼭 필요한 주제의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후기와 작가에 대해 좀더 알아보고 싶어
살펴보니 「그 여름의 서울」이라는 후속작이 있다.

이 작가의 시선에 따라 우리 역사의 이야기를 이제라도 접하게 되어 고맙고 감사하다.

내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꼽아놓은 책꽂이에 추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멘토 창의서술형 수학 6-1 - 2014년용 초등 멘토 시리즈 2014년
최용준 외 지음 / 천재교육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작년부터 수학도 개념과 연산뿐 아니라 스토리가 접목시켜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아이를 직접 가르치는 학부모입장에서
긴장되고 민감해지는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수학은 기본개념부터 연산, 창의수학까지 은근히 다룰내용이 많아져서 늘 이리저리 마음만 부산한데 멘토수학은 창의서술뿐아니라 사고력까지 두루두루 챙기기에 든든한 구성인것이 마음에 듭니다.
문제집의 두께도 부담스럽지않은 150page정도의 분량인데
해설집도 112page구성이니 엄마가 직접가르치기에도
아이가 스스로 체크하며 확인하기에도 꼼꼼한 해설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간혹 문제집에 여러가지 구성이 포함되어있으나 정작 문제풀이를
했을경우 난해하거나 심하게 간추려진 답안표기는 아이나 엄마가
학습을 하거나 지도할때 난처한 경우가 많았거든요.
천재교육의 교재들의 특징은 교육트랜드에 맞춰서 적절한 문제집
출시가 되어주고 있어서 아이와 학습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근간에 스토리텔링 수학도 아이가 예습을 하는 교재로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이번학기는 이 멘토수학 한권이면 든든한 학습도우미가
될것 같습니다.
올해부터는 아이학교 시험도 수시평가로 바뀌어서 한단원씩 좀더 꼼꼼히 공부해야하는데 멘토시리즈로 수시평가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늘 꼼꼼하게 교육트랜드에 맞는 문제집을 만들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늘 내아이가 학습할 문제집을 만든다 생각하시고 꼼꼼한 기획 부탁그리고 엄마와 아이가 직접 문제집을 평가하고 분석하고, 기획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더욱 유익하고 실용적인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웰컴, 마이 퓨처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3
양호문 지음 / 비룡소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아이고' 책을 읽으면서 혼자서 속으로 몇번을 되뇌어지던 말인지 모른다. ^^


 

가족관계부터 시작하여 온갖 열악한 상황은 모두 가지고 있는듯한 세풍.


 

처음엔 너무 심파적인 배경이 아닌가 약간 김이 새기도 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자꾸만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들이 오히려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씩씩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려고 애쓰는 세풍의


 

모습은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사회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을 상징하는것 같아


 

마음이 든든했다.


 

반면에 책을 읽으면서 세풍이 만나는 어른들이 자꾸만 눈엣가시처럼 느껴지던 이유는 뭘까?


 

있는놈이 더한다고 어쩜그리 약한사람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쥐꼬리만한 이득을 챙기려는 사람이


 

많은건지 그런사람들 몇몇때문에 세상이 각박하게 느껴지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세풍에게 슈퍼맨같은 에너지를 만들어준 "가족"


 

12월은 특히나 자선남비다 불이우웃돕기다 따뜻한 선행을 베푸는 행사들이 많지만


 

특별한 날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나 자신부터 다른사람을 도우려고 하기보다


 

적어도 내 작은 이익을 위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일을 하는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세상의 모든 세풍이들의 빛난는 미래를 위해 나도 작은 화이팅!을 보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1 - 깨트려라! 프리픽스 성을 지키는 접두사 마법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1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화로 접하는 영어단어의 조어법에 관해 다루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이전에 영문법시리즈로 먼저 시리즈가 한번 나왔던 책인데 문법에 관한 파트가 끝나고

영어단어의 조어법이 출간되기 시작했네요.



예전에 제가 영어를 공부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voca를 공부하며 이런것을 미리 알았으면

훨씬 단어공부할때 도움이 되었겠다 생각하며 아쉬웠던 적이 있어 아이에게도 이런식의 조어법을

기회될때마다  몇번 언급해준 적은 있었는데 이렇게 만화로 나와주어서 아이가 스스로 접하게  

되는 기회가 많아진것이 반갑네요.



 만화컷에 영어문법과 영어단어에 관한 정의를 너무나도 잘 설명해주었네요.

영문법이라는 설계도로 집을 짓는데 영단어 벽돌이 없이는 아무것도 지을수 없다는말!! 딱 맞는 

 말이죠?아이와함께 오랫동안 영어책을 보면서 늘상 새로운 단어들을 접할때마다 영어 단어의  

엄청난 방대함에 놀라면서 막연해지기도 했었네요.

간혹 아이들이 학습만화를 접할때 그림이나 만화의 에피소드만 보고 정작 중요한 페이지중간 

중간 Key Point를 안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책에서는 캐릭터가 직접 오른쪽 페이지처럼 

 정리를 해주고 넘어가는 친절한 책이네요. ^^ 물론 각 파트의 말미에는 만화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요약되어 정리가 되어있지만 최소한의 요점은 만화에서도 커버가 됩니다. 

 

이 만화를 지은 영문과 교수가 직접 자신의 아이를 가르치기위해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역시  

아이를 키워본 사람의 경험이 소소한것에 적용이 된것같기도 합니다.  



1권에서는 5개의 파트에 걸쳐 tele-/super-/anti-/over-/trans- 를 다뤄주고

    그외에도 bio-/geo-/micro-/mini-/self-/en- 등의 접두사도 추가로 설명하고 있어요.

 
 또한가지 이 만화에서는 근간에 이슈가 되는것들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을 만화  

곳곳에 배치해서  아이들이 관심을 갖도록 해둔것 같아요. 예를들면 아이들이 모험을 하면서 

활용하는 요소들에 워드폰을 활용한다거나, 트랜스포머의 패러디옵션을 넣어둔것등이  

아이들에게는 굉장한 호기심을 일으킬것 같거든요.

   책의 말미에는 앞에서 다루었던 단어들을 활용한 연습문제를 풀도록 해서 확인학습으로  

  활용할수 있어요.

  [워드펫 영단어 마법퀴즈]코너를 통해 다시한번 복습하는 기회가 생기네요.

  퀴즈의 말미에는 영어퍼즐을 풀고 그 가운데 단어를 조함해서 또하나의 미션을 풀도록 한것도  

  재미있네요.책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문제들에 함께 등장하여 아이가 직접 모험에  

   참여한듯한 재미를 느낄수 있을것 같아 신선하네요. ^^

  우리가 영어를 배울때와는 달리 요즘엔 참 재미있고 쉽게 영어를 접할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 참 반갑네요. 만화로 학습하는것에 대한 의구심이 늘 있던 엄마였지만 요즈엔 추세가  

 또 이런 만화들이 많이 발전되어서 아이들이 관심을 갖게하는데는 또 많은 도움이 된다는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어쨌튼, 언어를 익히는데는 어떤 방법이든 꾸준한 노출이 중요한것 같고 

  그 와중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슈퍼 걸스 : 선생님께 아부하지 마! 슈퍼 걸스 시리즈 1
크리시 페리 지음, 섀넌 램든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제 반을 훌쩍넘기고 오히려 사춘기가

임박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출간된 슈퍼걸스 시리즈는 고만한 또래 아이들의 심리를 콕!찝어낸듯한 컨셉이네요.

아이들끼리는 통한다고 하나요?

늘 세대를 불문하고 '요즘애들은~' 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듯이 아이들의 가장 민감한 관심사들을

제목으로 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저절로 손이 가게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간에는 아이들의 심리를 다룬 책들이 참 여러가지 버젼으로 나와있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의 독서력도 사고도 예전과 달리 많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줄만한 생활동화들이 더욱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슈퍼걸스 시리즈에는 각각의 다양한 캐릭터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아이들이 느끼고 경험할만한 이야기들이라서 읽으면서도 쏙 빠져들어

감정이입을 하는듯 보이네요. ^^

 

[선생님께 아부하지마!]

매디와 에린은 같은반이 되고싶은 마음에 Y자 모양의 위시본(wish born)을 들고 소원을

빌었던 덕분인지 새학년에 같은 반이 되었어요.

매년 학년말이 되면 딸아이도 친했던 친구랑 꼭 같은 반이 되길 빌자고 늘상 달고 다녔던터라

엄마인 저도 이책을 읽으면서 웃음이 나기도 하네요.

어디나 아이들의 심리는 정말 비슷하구나~하고 말이죠.

 

교실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이 마치 딸아이도 자신이 학교에서 겪는 일과 별반 다르지 않은듯

무척이나 흥미롭게 읽었네요.

요즘에 학교에서 아이도 스티커모으기를 하는 모양입니다.

엄마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스티커한장을 위해 무모한 욕심을 부릴때는 당혹스럽지만 단체생활의

질서를 위한 또하나의 과정이겠거니 지켜보고있습니다.

 

이런 생활동화의 가장 좋은점은 객관적입장이 되어볼수있는 간접기회가 된다는 것이겠지요.

좌충우돌 학교생활끝에 큰 깨달을음 얻게된 매디의 말대로.

학교생활에서 공부보다 더 힘든건 정말 친구관계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더 나답게!! 아이가 스스로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 경험하게 되는 실질적인 이야기로

그 어떤 조언보다 깨달음이 있는 책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남자애들은 알수없어!]

아이들이 어릴때는 남자vs여자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것 같은데 유치원 졸업이 임박할 무렵의

나이부터는 아이들도 스스로 남자와 여자는 놀이를 통해서건 관심사가 서로 다른부분이 있음을

느끼게 되나봅니다.

아무래도 동성친구끼리는 조금더 예민한 부분도 남자친구와 여자친구 사이에서는 조금더 쿨하게

넘겨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는것을 보면 이런 과정또한 아이들이 커가는 자연스러운 모습이겠지요.

워낙에 꼼꼼한 이사벨과 아이샤,

 이 둘의 모습에서 딸아이 또래의 친구들과 반친구들의 모습을 보게 되네요. ^^

비밀 다이어리는 이 또래 여자아이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고 자신들만의 비밀요새처럼

생각하는데 그것이 공개되다니 정말 얼마나 큰 사건인지 짐작이 가죠?

소소한 일상에서 늘 투닥거리며 자신들을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객관적인 상황들을 경험하게 하는 점이 바로 이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결국엔 자신의 관심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축구카드를 통해 오스카가 화해를 청하자

황당해 하지만 이사벨은 관심없는 축구카드가 아닌 오스카의 진심어린 마음을 느끼게되는

따뜻한 결말이네요. 진심은 통한다~라는 교훈인가요?ㅎㅎ

 

[나랑만 친구해!]

슈퍼걸 시리즈의 조금은 유치한듯(? ^^)한 제목들이 오히려 마음에 드는 이유는 바로 아이들이

자신의 소소한 일상이 자신만의 특별하고 이상한 일들이 아니라는것만으로도 위안삼을수

있지않나 하는 점입니다.

실례로 심리치료나 아이를 키우면서 그냥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것 만으로도 반은 치유가

된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만큼 제목들이 실제로 빈번한 아이들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얼마전에 아이가 반친구중에 한명이 "누구랑 놀지 말자~"라고 하며 여러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며

자신과만 놀자고 하더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다행히 아이친구들이 모두 그 아이의 잘못된 판단을 따라서 편을 갈라 놀지는 않았다고 하였지만

실제로 아이도 그렇고 다른 여러친구들도 오히려 잘못된 일을 조장하는 그 친구를 더 멀리하게

되더라는 말을 하더니 요즘엔 모두 잘 지내는듯 보입니다.

그만큼 아이들은 누가 중재를 해준다기보다 스스로 다른 친구의 입장이 되어가며 그렇게 사람과

어울리는 법을 알아가는듯 합니다.

실제로 자신이 처한 상황과 너무 비슷할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는지 아이가 더 절실히

느끼고 생각하는 기회가 되지않았을까요?

아이를 혼낼일이 있을때 가끔은 직접적인 훈계가 아닌 객관적인 상황에대한 이야기로 풀어보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한발자국만 물러나도 이성적인 판단을 하게 되는듯합니다.

 

[우리언니는 못됐어!]

언니와의 일상놀이에서 실수로 머리를 잘린 캐시. ^^

이런이런~ 그 나이또래에서 특히나 머리길이는 자존심이라고 할만한 나이인데 정말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만 캐시의 언니.

언니를 골탕먹일 생각에 머리를 짜내고 있던 캐시에게 드디어 언니를 놀라게 할만한 기회를 잡게

되는데 언니는 얼마나 무섭고 속상했을까요?

형제가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누구나 사람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는 정반대의 상황이

되면 어떨까?하는 로망이 늘 있게 마련인가 봅니다.

그렇지만 캐시와 언니의 이런 지지고 볶은 유년시절이 나중엔 이들에게 큰 재산이 되겠지요.

점점 세월이 흐를수록 둘사이가 얼마나 믿음직한 버팀목이 될지 이둘은 아직은 모르고 있겠지요?^^

 

이상으로 슈퍼걸 시리즈에 대한 아이와 저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예전에 한창 아이가 생활동화를 처음으로 접했을때는 세수하고, 밥먹고, 옷입고 그야말로 1차원적인

생활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슈퍼걸 시리즈는 아이가 첫번째 사회생활인 학교에 입학하고

점점 커가는 성장에 관한 생활동화 이야기라고 할수있겠네요.

생활동화이며 한편으로는 사고력동화라고 할만하네요.

간단하고 소소한 일상이야기지만 참 읽으면서, 읽고나서는 어떤 책보다 할이야기가 많아지는 그런

시리즈였답니다.

슈퍼걸시리즈의 어떤 이야기들이 더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