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6기 신간 평가단 명단을 발표합니다.
<여우와 토종 씨의 행방불명 / 신통방통 곱셈구구>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신통방통 곱셈구구 신통방통 수학 1
서지원 지음, 조현숙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이책은 한마디로 창작동화로 변장한 수학동화이다. ^^

워낙 이시리즈를 재미있게 봤던 규영이는 표지만 보고도 흥분의 도가니. 표지 뒷면에 수록된 시리즈들을 보고는 다 보고싶다고 난리다. 다 빌려달라는데~ 무슨수로.

초등수학의 시작이라고 할수있는 곱셈구구.

외우려면 머리아프지만 일단 외우고 나면 평생을 알토란 같이 써먹게 되는 그야말로 실용수학이 아닐런지.^^

 

어느날 아침 집안의 모든곳에서 곱셈 구구가 등장하여 사색이 된 꼬마 명호.

아마도 처음 구구단을 접한 아이들 마음은 꼬마 명호와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는 엄마 아빠의 얼굴에서도 곱셈의 기호가 떠다니고 집안의 모든것엔 곱셈이 바이러스처럼

퍼져있는 모습이 얼마나 절박한지 숨을 죽이게된다.


실제로 아이가 구구단을 외워야하는 즈음에 화장실 앞에 구구단 벽보를 붙여주고
원리를 설명해 주고 하던 모습이 떠올라 한참을 웃었다.

도대체가 외어지지 않는 구구단때문에 너무나도 고민인 꼬마 명호와 친구의 표정이 어찌나
절박하고 천진난만한지 이 그림만으로도 아이들은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으리라.
 
그렇다면 곱셈구구를 외울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걸까?하고 절망에 빠지려던 찰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신통방통 곱셈구구 아줌마가 나타난다.
바로  동네 마트의 계산하는 아줌마다.

곱셈구구의 기호조차도  기분나쁘게 보이는 명호에게 곱하기 기호는 끈으로 묶는 모습과 같다고
해명을 해주고 곱셈구구를 외울수있는 기발한 방식을 알려주지만 명호에게는 그것조차도 와닿지 않는다.
결국 병원에 가서 곱셈구구의 저주를 풀어보기로 결심한 명호는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기적의 알약을 처방받게 되는데 이런 병원이 있다면~ 하는 잠시나마 행복한 상상에 빠져들게 된다.


손가락 모양의 알약을 먹으면 5단이 저절로 외워지는 마법의 효과가 있다.
이때 5단은 5와 0으로 끝나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렇게 자신감을 얻은 명호는  병아리 모양의 알약을 먹고는 2단을, 세발자전거 모양의 알약으로는 3단을 자동차바퀴 모양의 약등등~
기발하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곱셈구구를 정복해 나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놓았다.
첫장에서 잔뜩 긴장하고 당황한 기색의 꼬마명호는 번개처럼 곱셈구구를 정복한 아이로 거듭난다.
 
이책은 곱셈구구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아이들의 심리를 같이 공감하고 차근차근 풀어가는
과정을 함께 겪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구구단에 대한 이해와 해결방법을 제시해 주는 처방전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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