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에도 마인드셋이 필요하다

수학이 좋아지는 스탠퍼드 마인드셋 - 숨겨진 수학머리를 깨우는 진짜 수학 공부
조 볼러 지음, 송명진.박종하 옮김 / 와이즈베리 / 2024년 2월

수학˚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하게 해주는 요즘 사람들의 이과형 문과형인 성향 분석 기준부터 시작해서 수학에 대한 지극히 한정적인 기준으로 담을 쌓고 시작하는 것은 아닌지 이 책을 읽으며 새삼스럽게 다른 관점을 작동하기 시작했다.

숫자놀이에서 시작한 수학은 단순한 개념 문제를 반복하는 오류를 남겼고, 거기에 더해
창의수학이라는 더욱 난해한 관점을 요구하기에까지 이르렀다. 우리는 일상의 모든 순간을 수학과 함께 살고 있는 현실과는 무관하게 학문적인 수학과 일상의 수학을 다른 기준으로 삼고 있음을 알게 되지만 학창 시절의 수학 트라우마는 무기력과 거부감을 키우는 원인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관점은 수학에 대한 마인드 셋의 쇄신이 가장 필요한 과목으로 수학을 꼽았고, 수학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오랜 연구 결과와 사례들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실용 방안을 제시한다.

지인들 중에 수학 관련한 창의교구를 개발하거나 창의적인 관점의 수학 교수법을 연구하는
분들이 있어서 공교육에서 접했던 수학과는 다른 관점의 발견 사례들을 여러 번 경험했던 터라 이 책이 더 반가웠고 현실적으로 입시 위주의 우리 교육현장과의 거리감이 더욱 느껴지기도해서 안타깝기도 하다.

단순한 개념 문제를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에 대한 맹신은 학습지 열풍의 유아기를 만들고, 다다익선이라는 원칙을 맹신하듯 적용시킨다. 돌이켜보면 수학을 잘하는 사람들은 수학을 원칙이 아닌 다양한 관점으로 몰두하며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이었지 많은 문제를 풀었던 사람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문제 수로 벽돌을 쌓아가려고 했던 오류

어린 시절 수학으로 입은 상처가 평생 수학 트라우마로 작동하여 무기력한 수학 불안을 가진 사람들에게 수학 수업과 가정에서 구현할 수 있는 전략을 담은 수학적 마인드 셋의 바이블은
수학과 마인드 셋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우리 앞에 데려다 놓았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지금이라도 절대 늦지 않았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