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따라 걷는 서울기행
최철호 지음 / 아임스토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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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길 역사 문화 연구소 _ 한양도성 테마여행 가이드>

 

서울 한복판에 옛 도성이 자리하고 있는 서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600여 년 역사를

품은 도시로 <인,의, 예. 지 >성문 밖에서 줄지어 도성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동. 서. 남. 북에 있는 사대문 현판 글씨를 읽어야 성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청계광장에서 10여 분이면 만날 수 있는 한양도성 길은 도시를 둘러싼 성곽으로 온전히 남아

있다. 가깝지만 마음먹지 않으면 나서기 쉽지 않은 도성길 안내를 수록한 책이 그래서 반갑다.

 

 


 

농번기를 피해 추운 농한기를 이용해 짧은 시간 동안 동원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한양

도성 성곽은 작업과정에서 고된 노역으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도 많았던 만큼 성벽의 성돌

하나하나에는 그들의 노고와 땀이 담겨있는 유산이다.

건국 초기부터 공사에 관한 실명제를 시행했던 조선은 책임자와 감독관까지 성돌에 기록할

정도로 책임감을 부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성의 운명을 바꾼 인왕산.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는 그 시절의 인왕산을 그대로 품고

후대에 그 모습을 길이길이 전하고 있다.

겸재 정선의 그림터였던 수성동 계곡의 너럭바위에서 겸재는 84세까지 심신을 단련하며

작품을 그리곤 했다고 전한다. 서울 한복판에 산과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시대를 넘어

대대손손 이어오고 있는 서울은 참 매력적인 도시다.

근간에 안중근을 다룬 소설을 읽었는데 조선신궁 터에 세워진 한양도성 유적전시관과

안중근 의사 기념관 소식이 반갑다. 도심 곳곳에는 우리가 모르는 역사적인 장소가 많은데

이 책을 들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느껴지는 이 가을에는 발로 직접 나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한창 복원이 이어지고 있는 정동길 주변부터 시작해서 종로, 충무로, 장충단.... 멀리

나서지 않아도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장소들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 준 서울 기행의 길잡이 북.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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