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가 뭘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인생의 버스는 항상 엉뚱한 곳에 우리를 내려놓는다.-187쪽
나이를 먹는다는 건 상상 속의 존재들과 이별하는 것이다.-55쪽
영영 생각나지 않는 가사처럼, 아니 가사가 생각나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음악처럼, 삶의 어떤 부분은 그냥 '랄랄라'로 처리되어도 되지 않겠는가.-서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