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치유하는 만화책~

감정코치 K 3 - 아픔과 두려움을 넘어
이진 지음, 천범식 그림, 조벽 외 감수 / 해냄 / 2015년 9월

가만히 생각하면...

요즘은 감정보다는 그 감정을 죽이고... 숨기고..

이성만을 강조하는 시대가 아닌가 싶어요..

아이의 감정이 어떻든 학교 잘 다니고.. 공부만 잘하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들이 많지요...

하지만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가 이해서는..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것... 이게 꼭 필요하죠..

벌써 3권이라 하네요.. ㅎㅎ

대분의 만화가 어른들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받는 것에 반해..

감정코치는 대폭적 지지를 받아 마땅하다 싶어요..

표지에 보이는 회색머리 아저씨가 바로 감정코치십니다..

총 세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첫 이야기를 리뷰해 봅니다..

무영이라는 혼혈아이가 주인공이예요..

아빠가 파키스탄인이라 피부색이 좀 다르지요..

이로인해 아이의 스트레스는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아이의 스트레스는 꿈으로 표현이 되는데요..

아무도 없는 우주 공간속에 혼자 허우적대고 있는 꿈..

정말 무서운 꿈이었겠지요.. 아이의 마음이 이렇게나 힘이 들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아이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아이들 집단에 들어가 위로를 찾아보려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조차 아이는 상처를 받습니다..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감정...

하지만 감정코치를 만나고 아이는 달라집니다..

나만이.. 나 스스로가 바로 서 있다면..

누구도 나의 땅을 침범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죠...

이 것을 보면서.. 울 아이도 이렇게 나 스스로 혼자 곧게

똑바로 서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마음이 단단한것 그것이 가장 중요할 테니까요..

다른 두 이야기도 넘 재미나게 아이와 읽었네요..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면 좋겠다 싶습니다~

꼬마 법학자가 되어보자~

우당탕탕! 우리 동네 법 대장 나준수가 간다! - 법과 우리 생활 ㅣ 교과서 개념 잡는 초등 사회 그림책
한국법교육센터 지음, 임광희 그림 / 가나출판사 / 2015년 9월

요즘 뉴스를 보고 있으면..

아.. 우리나라도.. 무서운 나라가 되어가고 있구나..

하고 느낄때가 많아요..

외국에서만 있었던 강력한 범죄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쉽게 볼 수가 있게되었지요.. 참 씁쓸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나부터 법에 대해 바르게 알고

실천하면 어떨까요?

이름도 특이한.. 아이.. 이 아이의 이름은 나준수..ㅎㅎ

법대장이라니 법에 대해서 아주 많이 알고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재미남이 빨리 책을 펴고 싶게 만들어요..

나준수는 사실 처음부터 법대장은 아니었어요.

학교에서 뛰다가 선생님께 반성문 벌을 받으면서도 투덜대었으니까요..

복도에서 뛰어도 나는 안다치는데.. 하면서 말이지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나준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겠다 싶었네요..

그러다 변호사 고모를 만나면서 법에 대한 것을 하나씩 배워갑니다..

법이란 여럿이 살면서 법이란 것이 생겨나고..

법이 있어야 여러사람이 평화를 유지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동화속에 만화 형식으로 보여주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죠..

법과 도덕이 다른 점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주었어요..

법이란 모든 사람이 꼭 지키도록 정해놓은 규칙..

도덕이란 나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죠.. 벌은 따르지 않죠..

 또 법원에서 어떤식으로 재판이 이루어지는지도 보여줍니다..

울 공주님은 자기도 직접 보고 싶다고 하네요..ㅎㅎ

법대장 나준수는 아이의 눈 높이에 맞게

법이 왜 필요하고 어디에 적용되는지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법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자체에 있다는 것을 말이죠..

아이들에게 꼭 일도록 할 책이다 싶어요...

인기 있을만 합니다~~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3 : 도시 편 - 안전상식 학습만화 ㅣ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3
김강현 글,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15년 8월

어느 덧 추석이 다가왔네요..

어제는 아이 소풍이었고.. 그 전 날도 학교 행사가 있었고..

이래 저래 바쁜 가을을 맞이 하고 있네요..ㅎㅎ

쿠키런 저희는 게임으로 접해봤었어요..

핸드폰 게임으로 유명하죠.. ㅋㅋ

아이들이 책을 들고 있는 것을 본 적 있어 궁금했는데

이번에 아이와 함께 서바이벌편을 보게 되었답니다~

오호~~ 게임에서 보던 쿠키들이 잔뜩입니다..

서바이벌이라 하니 웬지 긴장감도 더 생기고 재미날거 같은 예감이 들어요..

물론 공주님은 오자마자 급 읽기 시작하였지요..ㅎㅎ

이번 이야기는 뱀파이어맛 쿠키가 등장하면서 시작이 됩니다..

웃기면서도 귀여운 뱀파이어맛 쿠키.. ㅋㅋㅋ

저 표정이 또 넘 웃겼다는..

뱀파이어맛 쿠키의 야망 뭔지 대강 짐작 가시죠?

쿠키들이 도시로 모두 왔어요.. 그래서 도시에서 있을 안전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건널목을 건널 때는 어떻게 하는지는 모두 아는 것이겠지만..

쉬운 내용부터 차근차근 다루고 있어요~

불이 났을 때 무작정 물을 부으면 될까요?

연금술사맛 쿠키가 그건 아니라고 알려줍니다..

베이킹 파우더 같은 것도 안된다네요.. 저도 배웁니다..ㅎㅎ

뱀파이어맛 쿠키 덕에.. 도시의 많은 쿠키들이 뱀파이어로 변신을 했어요..

그래서 마구마구 몰려듭니다.. 모두 눈이 빨갛게 변했죠? ㅋㅋ

지하철에서 철로로 떨어졌을 때는 어떻게 대처 해야할까요?

이번에도 연금술사맛 쿠키가 알려주네요..

아이들이 까르르 하면서 보는 쿠키런이.. 이렇게 지식까지 담고 있다니..

만화가 무조건 안좋은건 정말 아니라는거...ㅎㅎ

아이들이 만화 보고 싶어 할 때 쿠키런 어떨까요?^^ 

낳은 정? 기른 정?

플루티스트 딸과 연예인 딸 ㅣ 어린이 우수작품집 시리즈 9
유하은 지음, 오은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8월

예전에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바뀌는 영화들 많이 나왔죠..ㅎㅎ

저 어렸을적에는 꾀나 이런 스토리가 있었다는..

요즘도 출생의 비밀은 자주 등장하는 주제가 아닐까 합니다..

출생의 비밀을 소재로 초등 6학년 아이가 쓴 책이 있어 보았어요..

참 재능이 많은 아이다 싶었네요~

표지에는 정말 깜찍한 아이와 플룻을 연주하고 있는 아이가 둘 있어요..

둘다 참 이쁜 아이들이죠..

주인공 중에 아라는 플룻에 소질에 있는 아이예요..

집이 가난해 배우고 시은 것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정말 기특하고 착한 아이랍니다..

또 한명은 혜빈이.. 혜빈이는 아역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예요..

가정이 풍요한 편이라 하고 싶은 것 입고 싶은것 마음껏 하며 살지요..

물론 엄마 아빠의 사랑도 많이 받고 자라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 둘이.. 서로 바뀌었다니..

정말 아이들은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그림을 보다 보면.. 아이와 엄마가 서로가 바뀐것을 금새 볼 수 있어요..

혜빈이는 아라 엄마와 닮고 아라는 혜빈이 엄마와 닮았거든요..ㅎㅎ

이런 사실을 알게된 혜빈이 엄마는.. 자신의 진짜 딸 아라를 데려오고 싶어해요..

그러면서 혜빈이에게는 냉냉한 태도를 보이지요.. 혜빈이는 어리둥절 하기만 합니다...

결국 아이들도 모든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과연 아라와 혜빈이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낳아준 부모에게 갔을까요? 아니면 키워 준 부모에게 갔을까요?

궁금하신 분은 직접 읽어 보시길...ㅎㅎ

개인적으로 저는 키워준 사람이 진짜 부모가 아닌가 해요..

십년 넘게 살아온 그 세월이 더 많은 정과 사랑이 쌓여있지 않나 싶으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래요?

목욕탕에서 선생님과 딱~

어느 날 목욕탕에서 ㅣ 내친구 작은거인 50
박현숙 지음, 심윤정 그림 / 국민서관 / 2015년 8월

저 어릴 때만해도.. 목욕탕을 자주 갔던듯 하네요..

예전에는 따뜻한 물도 욕조도 드물었으니 말이지요..ㅎㅎ

목욕탕에 가면 간혹 재미난 일들이 생겼어요..

친구도 만나고.. 동네 꼬마 남자 아이도 만나고 말이지요..

이런 이야기를 재미나게 쓴 책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ㅋㅋ

표지에서 보면 귀여운 여자 아이가 뭔가 눈치를 보고 있는 모습이죠..ㅎㅎ

무슨 일일까.. 사진에서는 개인 목욕탕처럼 보이지만..

사실 대중 목욕탕 이야기를 다루었답니다..

주인공 도야는 2학년이 되기만을 학수고대 했어요..

바로 선생님 때문이었지요.. 이번에는 멋진 남자 선생님이 되길 기대했는데..

무서워 보이는 도야기준에서는 못생긴 여자 선생님이 담임이 되었어요..

그래서 학교도 가기 싫었는데.. 어느날 친구의 일기를 배껴 내는 일이 생겼어요..

당연히 선생님께 야단을 맞았고..

친구끼리 싸우기도 하였어요.. 싸우면서 도야는 선생님이 자기 등만 때렸다며

너무 너무 속상해 하다.. 다음날 아프다는 핑계로 결석까지 하게 된답니다..

미국에서 온 고모덕에 결석한 날.. 목욕탕에 간 도야..

거기서 선생님을 보았어요.. ㅎㅎ 이리저리 숨고 숨는 도야..

이런저런 시비가 붙었는데.. 선생님이 정의의 사도처럼 나타나

도야를 도와줍니다.. 도야는 선생님이 멋지고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목욕을 끝내고 나올 때쯤 도야와 선생님은 많이 친해진듯 보여요..

도야는 선생님의 등에 있는 큰 점을 보고 자신만의 비밀로 간직하기로 합니다..

저도 이 책을 읽어 보니.. 넘 넘 재미났어요..

외모로만 사람을 판단하는 아이의 마음이 들어나기도 했구요..

또 그러면 안 된다는 것도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아이와 저 깔깔거리며 본 재미난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