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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목욕탕에서 ㅣ 내친구 작은거인 50
박현숙 지음, 심윤정 그림 / 국민서관 / 2015년 8월
평점 :
저 어릴 때만해도.. 목욕탕을 자주 갔던듯 하네요..
예전에는 따뜻한 물도 욕조도 드물었으니 말이지요..ㅎㅎ
목욕탕에 가면 간혹 재미난 일들이 생겼어요..
친구도 만나고.. 동네 꼬마 남자 아이도 만나고 말이지요..
이런 이야기를 재미나게 쓴 책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ㅋㅋ
표지에서 보면 귀여운 여자 아이가 뭔가 눈치를 보고 있는 모습이죠..ㅎㅎ
무슨 일일까.. 사진에서는 개인 목욕탕처럼 보이지만..
사실 대중 목욕탕 이야기를 다루었답니다..
주인공 도야는 2학년이 되기만을 학수고대 했어요..
바로 선생님 때문이었지요.. 이번에는 멋진 남자 선생님이 되길 기대했는데..
무서워 보이는 도야기준에서는 못생긴 여자 선생님이 담임이 되었어요..
그래서 학교도 가기 싫었는데.. 어느날 친구의 일기를 배껴 내는 일이 생겼어요..
당연히 선생님께 야단을 맞았고..
친구끼리 싸우기도 하였어요.. 싸우면서 도야는 선생님이 자기 등만 때렸다며
너무 너무 속상해 하다.. 다음날 아프다는 핑계로 결석까지 하게 된답니다..
미국에서 온 고모덕에 결석한 날.. 목욕탕에 간 도야..
거기서 선생님을 보았어요.. ㅎㅎ 이리저리 숨고 숨는 도야..
이런저런 시비가 붙었는데.. 선생님이 정의의 사도처럼 나타나
도야를 도와줍니다.. 도야는 선생님이 멋지고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목욕을 끝내고 나올 때쯤 도야와 선생님은 많이 친해진듯 보여요..
도야는 선생님의 등에 있는 큰 점을 보고 자신만의 비밀로 간직하기로 합니다..
저도 이 책을 읽어 보니.. 넘 넘 재미났어요..
외모로만 사람을 판단하는 아이의 마음이 들어나기도 했구요..
또 그러면 안 된다는 것도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아이와 저 깔깔거리며 본 재미난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