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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책 다른 느낌..

곰 사냥을 떠나자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6월

우리집에는 두권의 곰사냥을 떠나자가 있답니다..

하나는 노부영의 원판이고 하나는 시공사에서 나온 한글판 이지요..

내용은 많으들 아시겠지만.. 가족들이 곰사냥을 떠나는 과정을 그린거예요..

그리고 진짜 곰을 발견하고는 테잎이 반대로 감기는 것처럼 다시 돌아오는 내용이죠..

같은 내용인데.. 좀 다른니낌이랍니다..ㅋㅋ

아무래도 한글과 영어의 차이인가요..ㅎㅎ

울 아이는 영문판을 먼저 접해서 인지 영문판을 좀 더 좋아하네요..

엄마들 사이에서는 같은 책을 영문판과 한글판 같이 가지는게 좋다는 엄마들도 있는데..

저도 같은 책이 있어서 올려봐요..^^

저는 입이 작은 개구리예요!~

The Wide-mouthed Frog : A Pop-Up Book (Book 1권 + CD 1장 )
키스 포크너 지음, 조나단 램버트 그림 / 미세기 / 2006년 6월

입이 큰 개구리.. ㅎㅎ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라 한다는 미세기의 입체북입니다..

책의 내용은 개구리가 여러가지 동물들에게 무얼 먹고 사는지 물어보는 내용이예요..

마지막에 악어에게 물었는데.. 악어가..' 나는 입이 큰 개구리를 먹고 산단다' 했더니

개구리가 '저는 입이 작은 개구리예요'하면서 입을 오므려 대답했다는..

아주 재미난 내용의 책이예요.

이책의 위트를 아이가 이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는 입이 작은 개구리예요.. 하면서 입을 오므리면서 따라하는게 귀여웠답니다..

아이가 잴 좋아하는 장면은 마지막에 개구리가 도망가는 장면..ㅎㅎ

꼭 펴놓고 그 위에 올라 앉네요.. 자기도 풍덩 했다고..

강력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심심해서 뭘했게?

심심해서 그랬어 - 여름 ㅣ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1997년 4월

이책의 매력은 서정적인 그림이랍니다..ㅎㅎ

마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수려한 그림과 각양 각색 동물들이 좋아하는 채소도 알 수 있지요..

사실적인 그림이 무척 인상적인었던 책이었어요..

20개월쯤 사줘서 참 좋아라햇던 책이고 지금도 잘 보는데..

알고보니 초등학교 추천도서라는군요..ㅋㅋ

하지만 제 생각은 글밥이 많다고 아이에게 못 보여준다는 생각은 없답니다..

아이가 책을 보고 무엇이듯 한가지 느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책과 교감한 것이니까요..

심심해서 그랬어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 ^^

똥똥.. 더러운 똥의 재탄생..

강아지똥 ㅣ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좀 더 어렸을 때 사준 강아지똥..

강아지 똥의 내용은 더럽다고 천대 받던 똥이 민들레를 꼭~ 껴안아 한송이 민들레 꽃을

피웠다는 아름다운 내용이랍니다.

강아지 똥의 깊이 있는 내용 전체를 이해하기는 힘들겠지만..

강아지똥과 민들레가 꽉 껴안는 장면을 무척이나 좋아라했었네요..

강아지똥이랑 민들레 처럼 꽉 껴안을까? 하면..

그 말을 알아 듣고 포옹을 해 주곤 했답니다..ㅋㅋ

아름다운 내용과 서정적인 그림이 정말 좋은 책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