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꽃밭
김종일 지음, 이목일 그림 / 어문학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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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설"이라는 이책을 처음 보면서 나도 모르게 어린시절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이제는 너무 까마득해서 사진을 봐야지만 기억이 날 정도의 어린시절 하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이 찌든 사회생활속에서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하고 다시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게 하는 그런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것 같다. 요즈음에는 사회생활 열심히 해보겠다고 자기계발서만 정말 열심히 읽었던 것 같다.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히지만 먼가 모를 마음의 공허함을 느꼈던 것 같다,

1960년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소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인공 염이는 엄마와 의붓아버지, 누나가 있다. 의붓아버지는 술만 마시면 엄마와 싸우고 염이와 누나를 구박했다. 염이는 엄마하고 같이 살지 못하고 누누와 함께 도시의 변두라에 나와 자취를 하고 있었지만 누나가 일을 하면 몇일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는 일도 있었다. 염이는 학교에서 특별히 잘 어울리는 친구가 없었다. 염이는 외톨이였다. 학교에 가기 싫었고 게다가 기성회비까지 밀려서 더더욱 가기 싫었다.  염이는 누나가 희 얼굴의 남자와 결혼을 하면서 매형이 된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게 살게 되면서 어쩔수 없이 시골집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시골로 내려와서 학교에서 여자친구인 미란이도 만나고 열심히 해서 공부도 일등하게 된다. 그리고 누나가 매형과 헤어지고 시골로 내려와서 있으면서 염이를 대리고 다시 서울로 올라간다.

어떻게 보면 한 소년 염이의 어린시절 중에 일부를 잠깐 만나는 시간이 었던 것 같다. 너무 잠깐이지만 염이를 보면서 안쓰러웠고 그때 그시절인 60년대와 70년대의 삶을 잠시나마 엿볼수 있었던 것 같다. 그시대 기성회비라는 것이 얼마나 컸으며 공부를 하고 싶지만 할수 없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깐 이렇게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내가 문득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마냥 힘들 것 같았던 주인공 염이가 그냥 자신의 삶을 포기했다면 소설을 참 재미없었을 것 인데 그 힘든 상황속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염이를 응원했었고 염이의 여리고 순수한 마음을 보면서 내마음속을 들여다 보게 되는 것 같다. 염이에게 참다운 친구가 되어진 여자 친구 미란이와의 우정과 아직은 어리지만 그들만의 순수한 사랑까지 엿 볼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니깐 나도 주인공 염이처럼 순수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어린시절 사진첩을 꺼내들게 하는 것 같다. 한권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읽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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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1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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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1 전망

2010년이 벌써 끝나고 있다. 1년이라는 시간을 마감할때가 되니깐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인것 같은데 시작할때에는 또 어떻게 1년을 보내지하면서 걱정을 하게 되는 것 같다. 2010년에는 정말 정신없는 한해가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한해를 잘 정리해야지만 내년을 희망차게 맞이 할수 있으니깐 2010년은 어땠으며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어떤 변화의 물결이 있었는지 정리해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이책을 통해서 2010년 정리 및 2011년을 미리 예상해본다. 사실 나는 이런 트렌드 코리아라는 책이 지속적으로 출간되어 있는지도 몰랐던 것 같다. 이책을 접하면서 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나는 것 같아서 신기했고 내가 몰랐던 수많은 것들이 다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특히나 인터넷이나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서 제대로 뜻을 알지 못했고 중구난망이 었던 다양한 정보들을 제대로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한눈에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책을 10가지 키워드로 들여다본 "대한민국 소비의 양면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10가지의 키워드로 대한민국 소비의 모든것을 들여다 본다고 하니깐 이렇게 몇가지의 키워드로 한해가 정리 될수 있다는 사실이 보통 사람인 나에게는 놀라울 따름이었다. 또 대한민국 소비자들을 분석하고 그들의 다양한 변화를 예측한다는 것을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 

총 3부로 이루어진 이책을 제1부 2010년을 회고 , 제2부 2011년 소비트렌드 전망으로 나뉘어져있다. 2010년을 회고를 통해서는 한 해의 소비트렌드에 영향을 미친 국내외 주요 사건들을 정리해두었다. 스마트폰의 열풍과 SNS 미디어 혁명, 기상이변의 속출, 줄어들지 않는 강력사건과 패륜범죄, G20정상회담등의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인 이슈를 돌아보면서 회고 하고 그런 것들을 바탕으로 향후 미래에 대해서 예측해보고 있다.  또, 신조어로 돌아본 2010  P125~P150까지는 올한해 새로 만들어진 신조어들을 소개하고 그 뜻을 풀이하고 있었는데 내가  올해 가장많이 들었던 것과 한번 쯤을 궁금해 했던 것들을 다 알수 있었던 것 같다. 

제2부에서는 2011년 한국의 소비트렌드에 영향을 미치게 될 전반적인 요소를 중심적으로 살펴보고 2011년의 소비트렌드의 키워드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의 경제를 비롯한 나라 살림을 국외 기관의 정확한 보도자료를 통해서 예측하고 있다. 

2011년 소비트렌드 키워드 :TWO RABBITS,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Tiny Makes Big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든다
Weatherever Products 변하는 날씨, 변하는 시장
Open and Hide 개방하되, 감춰라
Real Virtuality 실재 같은 가상, 가상 같은 실재
Ad-hoc Economy 즉석경제 시대
Busy Break 바쁜 여가
By Inspert, By Expert 직접 하거나, 전문가에게 맡기거나
Ironic Identity 내 안엔 내가 너무도 많아
Tell Me, Celeb 스타에게 길을 묻다
Searching for Trust 신뢰를 찾아서 

이렇게 체계적인 분석을 통한 자료는 처음인 것 같다. 미래를 예측하고 회고를 통한 2010년과 2011년을 보면서 나는 참 많은 변화가 있었고 많은 변화를 또 맞이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책을 통해서 나는 미리 준비할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시대의 흐름이 뒤쳐지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강한 자신감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남들보다 먼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면 그것은 좋더 편안한 삶을 살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처음에 책을 읽을때는 단순한 통계자료를 정리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제 한국인들의 소비트렌드를 너무 잘 분석해서 누구나가 지루하게 않게 한해를 뒤돌아 볼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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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무한 혁신의 비밀 - 스티브 잡스를 움직이는 7가지 특별한 원칙
카민 갤로 지음, 박세연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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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를 움직이는 7가지 특별한 원칙

전세계 사람들 중에서 "스티브 잡스"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나 역시 연일 매스컴이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이름을 듣고 그의 소식을 거의 매일 접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에 대해서 매일 수많은 뉴스를 접하지만 정작 나는 그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다. 세계의 중심에 서 있는 "스트브 잡스"가 말이다. 단순히 내가 알고 있는 것이라고는 애플의 CEO라는 것 또 뛰어난 것들을 개발했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는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고 경이로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라는 것 정도가 전부이다. 

올해 초 스마트폰 시장이 우리나라에서도 열리기 하면서 그의 존재는 크게 부각이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궁금해 했고 또 어떤 새로운 것을 들고 나올지 항상 그에 대해서 기대하고 그의 행동하나하나를 주시하고 있는 것 같다. 나역시 애플에서 나온 스마트폰을 보고서 신세계를 만난 것 처럼 신기했고 문득 우리 인간들이 우주를 정복하는것은 아닌가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너무 나도 혁신적이었고 그런 것들을 세상을 하나로 만들어 버린 것 같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맥, 맥북, 아이폰, 아이팟 그리고 애플패드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에서 가장 호기심을 끌어당기는 제품들을 만들어 냈고 앞으로도 수많은 제품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는 애플의 공동 창업자로써 2010년 <포천>지는 스티브 잡스를 지난 10년을 대표하는 ‘세계의 CEO’로 뽑혔으며 '혁신적인 아이콘'으로 불리우고 있다. 정말 그가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이렇게 많은 정보의 공유는 물론이고 세계화도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절실히 든다.

이책에서는 그런 스트브 잡스의 혁신을 이끈 일곱 가지 원칙을 알려주고 있다. 어떤 원칙들이 있는지 궁금해지고 우리 또한 그의 원칙을 통해서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그것을 실천할수 있다면 우리는 단순히 책을 통해서 그를 알고 배운다는 이외에도 나 자신의 발전도 함께 가져 올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잡스의 일곱가지 원칙
>>일(첫 번째 원칙: 좋아하는 일을 하라 )
>>비전(두 번째 원칙: 세상을 바꿔라 )
>>아이디어(세 번째 원칙: 창의성을 일깨워라 )
>>소비자(네 번째 원칙: 제품이 아닌 꿈을 팔아라)
>>디자인(다섯 번째 원칙: ‘NO’라고 1,000번 외쳐라 )
>>소비자 경험(여섯 번째 원칙: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라 )
>>스토리텔링(일곱 번째 원칙: 스토리텔링의 대가가 되어라 )


잡스가 아이패드를 개발한 본래의 목적은 요리를 하고, 영화 리부를 읽고, 공연 예매를 하고 , 소파에 누워 책을 읽는 등 일상생활속에서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있었다. 사실 나는 그에게는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유전자가 있어서 이렇게 뛰어난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그는 단순한 것에서 부터 시작해서 계속 묻고 답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내는 것 같다. 그가 만들어낸 뛰어난 것들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 그의 무수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수 있는 것 같다. 이책을 통해서 나는 단순히 스티브 잡스라는 한 인물에 대해서 배웠다기 보다 나아가서 애플이라는 거대한 기업에 대해서도 알수 있게 된 것 같다.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얻은 것들이 많은 책인 것 같다. 스티브 잡스는 이시대가 낳은 "혁명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대단하고 왜 그가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제품을 만들어 낼수 있는지도 확실히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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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와 쪼의 태국, 쇼핑, 놀이 - 쇼퍼홀릭 여자 둘, 태국의 매력에 빠져 30일간 여행하다.
유쥬쥬.조윤희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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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퍼홀릭 여자 둘, 태국의 매력에 빠져 30일간 여행하다!!

태국이라는 나라는 얼마나 매력적인 곳이라서 여자 둘이서 30일간이나 있었나? 궁금해진다. 나도 사실을 올해 8월 태국의 푸켓에 다녀왔다. 하지만 태국의 작은 곳 푸켓만 둘러보고 온지라 다른 곳들이 더 많이 궁금해졌다. 푸켓 여행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았고 그래서 또 여행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내년 2월 다시 한번 태국의 다른 곳을 여행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푸켓으로의 여행은 너무 갑자기 친구들과의 모임이후 결정된 것이라서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그냥 허둥지둥 떠났었다. 그래서 그냥 내가 푸켓에 다녀왔구나가 다였는데 새로운 여행에서는 많은 것들을 기억하고 추억하고 싶다.

태국의 어느 곳을 갈지는 아직 정하진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여행지도 정해보고 싶고 인터넷 상으로 알지 못하는 태국 곳곳의 새로운 매력적인 곳을 알고 싶다. 아무래도 여자 두명이 떠난 여행을 같은 여자인 나에게도 꼭 맞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 저자들이 여행한 곳은 태국의 치앙마이, 빠이, 파타야, 방콕, 꼬사무이, 푸켓이다. 사실 나는 태국하면 어떤 곳들이 있는지 잘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꼬사무이가 태국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치앙마이는 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과 고유의 문화가 조화를 이뤄 흔히 '북방의 장미'라고 불린다고 한다. 치앙마이에서의 게스트 하우스 생활과 왓 쩨디 루앙 사원, 와로롯 시장투어를 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다. 나도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실히 드는 것 같다. 그리고 태국 현지에서 배우는 쿠킹 스쿨은 정말 처음 접해보는데 신기했다. 현지에서 배우는 요리 신선하고 새로웠다.

빠이는 태국 북부에 자리한 작은 마을, 작은 강이 흐르고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자연친화적인 숙소, 아담하고 정감가는 레스토랑이 있다.  빠이에서 하는 코끼리 트래킹은 실제로 강을 지나고 산을 지나면서 하는데 재미있어보이기만 했는데 여행하는 당사자들을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코끼리 트래킹은 한번해보고 싶다.

파타야, 방콕, 꼬사무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신혼여행지로도 잘알려져 있어서 나도 많이 그곳에 대한 이야기를 본의 아니게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곳에 있는 알려지지 않은 쇼핑지나 쇼핑 아이템들은 전부다 새로운 것들이라서 호기심이 발동해서 나도 모르게 책속 여행으로 빠져들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살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은 곳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쥬와 쪼가 추천한 가게에는 전부다 가보고 싶었다. 내가 갔었던 푸켓의 식당과는 전혀 다르게 이뻤고 맛있는 것들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이게 직접 발품을 팔아서 찾아낸 곳이라서 더욱더 그런 것 같다. 여자 둘이서 여행해서 아기자기 한 것들로 가득한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이쁜 여행에 빠져들었던 것 같고 나도 저자들 처럼 한달동안 태국으로 떠나고 싶다.  태국에 다양한 문화들도 접해보고 싶고 우리나라에서 마음껏 먹지도 못하는 망고스틴이나 열대 과일들도 실컷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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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5
아리카와 히로 지음, 이영미 옮김 / 비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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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tv 드라마 인기리에 방영중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나도 모르게 책에 빠져들었던 것 같다. 요즈음 이태백이라고 해서 20대의 대부분의 백수라고 한다. 아무리 우리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학을 졸업하고도 수많은 백수들이 있다. 이책은 그런 우리 주위의 친구들을 위한 정말 희망이 되는 아니 어쩌면 꿈이 될수도 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

처음에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다케 세이지가 좀 답답했다. 왜 마음만 먹으면 자신의 현실에서 조금만 낮춘다면 충분히 좋은 일자리를 구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첫직장에서 석 달만에 그만둔 세이지는 정말 책임감이 없었던 것 같다. 그 후에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지도 않고 계속적으로 자신의 어느정도 생활비만을 위해서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답답했던 것 같다. 그리고 첫 회사를 그만둔것을 후회하는 모습에서는 남일 같지 않았다. 첫 회사를 그만 두고 나면서 이 넓은 도쿄에 일 같은 건 얼마든지 있을 줄 알았는데, 운전면허증 말고는 아무런 자격증도 없는 자신의 조건에 맞는 직장은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세이지가 너무 답답하고 마음에 안들었지만 세이지가 아마도 나와 비슷한 면들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하지만 그런 세이지에게도 일을 해야겠다라는 계기가 생겼는데 그건 바로 자신의 엄마가 우울증인지, 조울증읹, 망상읹, 전반성 불안장애인지 어떤 진단이 내려질지는 모르지만 정신병에 걸리면서부터 세이지에게는 책임감이란게 생겼다. 자신때문에 정신병에 걸린 엄마를 보면서 먼가 모를 책임감과 그동안에도 없었던 엄마에 대한 사랑이 생겨난것 같다. 세이지가 정신을 차리게 되는 계기가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자신이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마음이 생겨서 나도 모르게 손을 불끈 지고 세이지를 응원하게 되는 것 같았다.

세이지는 지난번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후로 엄마를 보살피느라 일할 기회가 없었다. 엄마의 상태가 어느정도 안정이 되니깐 오후에 하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게 된다. 엄마를 돌보면서 세이지는 누나를 통해서 엄마가 마을에서 집딴 따돌림을 당하면서 힘들어했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이지는 새롭게 안 사실에 대해서 너무 놀라면서 엄마에게 미안했다. 얼른 돈을 벌어서 이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기 위한 목표도 생기게 된다.

어머니의 발병을 계기로 재취업을 절실히 고민하면서 세이지는 아르바이트로 하는 현장에서 인정 받아서 정규직 직원으로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정규직 직원으로 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자신이 목표가 생기고 열심히 하니깐 좋은 일이 생긴 것 같아서 나도 세이지와 함께 기뻤다. 열심히 회사생활을 해서 엄마와 함께 새로운 집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완전히 구입한 것은 아니지만 약간의 대출과 함께 했지만 새로운 집을 장만하게 되는 모습을 보니깐 책 초반의 무능력하기만 했던 세이지가 완전 능력자로 보였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순간 세이지가 되기도 했고 세이지를 통해서 나를 되돌아볼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도 세이지가 지금 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20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마음도 많이 아팠다 하지만 끝에는 노력해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다. 나는 세이지를 통해서 비슷한 나를 발견해서 인지 몰라도 책읽는 내내 꼭 세이지가 잘되기를 바랬다. 아마도 나는 정신차리고 노력하고 열심히 하면 누구나다 성공할수 있다라는 것을 믿고 싶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수많은 내 또래 친구들이 이책을 읽으면서 지금보다 더 잘살기를 바라고 잠시 일을 쉬고 있는 백수라면 얼른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를 바래본다. 하여튼 책읽는 내내 재미있었고 좌우충돌하는 세이지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남자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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