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설"이라는 이책을 처음 보면서 나도 모르게 어린시절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이제는 너무 까마득해서 사진을 봐야지만 기억이 날 정도의 어린시절 하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이 찌든 사회생활속에서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하고 다시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게 하는 그런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것 같다. 요즈음에는 사회생활 열심히 해보겠다고 자기계발서만 정말 열심히 읽었던 것 같다.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히지만 먼가 모를 마음의 공허함을 느꼈던 것 같다, 1960년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소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인공 염이는 엄마와 의붓아버지, 누나가 있다. 의붓아버지는 술만 마시면 엄마와 싸우고 염이와 누나를 구박했다. 염이는 엄마하고 같이 살지 못하고 누누와 함께 도시의 변두라에 나와 자취를 하고 있었지만 누나가 일을 하면 몇일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는 일도 있었다. 염이는 학교에서 특별히 잘 어울리는 친구가 없었다. 염이는 외톨이였다. 학교에 가기 싫었고 게다가 기성회비까지 밀려서 더더욱 가기 싫었다. 염이는 누나가 희 얼굴의 남자와 결혼을 하면서 매형이 된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게 살게 되면서 어쩔수 없이 시골집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시골로 내려와서 학교에서 여자친구인 미란이도 만나고 열심히 해서 공부도 일등하게 된다. 그리고 누나가 매형과 헤어지고 시골로 내려와서 있으면서 염이를 대리고 다시 서울로 올라간다. 어떻게 보면 한 소년 염이의 어린시절 중에 일부를 잠깐 만나는 시간이 었던 것 같다. 너무 잠깐이지만 염이를 보면서 안쓰러웠고 그때 그시절인 60년대와 70년대의 삶을 잠시나마 엿볼수 있었던 것 같다. 그시대 기성회비라는 것이 얼마나 컸으며 공부를 하고 싶지만 할수 없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깐 이렇게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내가 문득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마냥 힘들 것 같았던 주인공 염이가 그냥 자신의 삶을 포기했다면 소설을 참 재미없었을 것 인데 그 힘든 상황속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염이를 응원했었고 염이의 여리고 순수한 마음을 보면서 내마음속을 들여다 보게 되는 것 같다. 염이에게 참다운 친구가 되어진 여자 친구 미란이와의 우정과 아직은 어리지만 그들만의 순수한 사랑까지 엿 볼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니깐 나도 주인공 염이처럼 순수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어린시절 사진첩을 꺼내들게 하는 것 같다. 한권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읽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