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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 새로운 소비 권력의 취향과 열광을 읽다
최명화.김보라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103/pimg_7184381152720954.jpg)
개인적으로 마케팅이라는 것에 대해서 솔직히 아는 것이 없어서 이 책이 더 궁금했다. 이 책의 저자는 25년차 마케터로서 최초, 최연소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장르 불문 하고 마케팅의 최전방에서 뛰었으며 현재는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경력만 들어도 얼마나 마케팅이 뛰어난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오늘의 마케팅은 과거 어느 때보다 어렵고 혼돈 그자체이다. 2020년의 코로나 19로 인해서 마케팅이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지금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MZ세대)가 든든하게 기다리고 있어서 마케터들에겐 기회라고 말하고 있다.
MZ세대는 지금 나의 세대를 말하는 것 같다. MZ세대는 마켓컬리,무신사,배달의 민족, 야놀자등을 급성장시켰다. 또 MZ세대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활패턴을 좀 더 편리하게 변화시켰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단기적, 장기적은 마케팅 도구와 전략과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1장에서는 팔리지 않는 시대에 팔리는 것들에서는 사흘 만에 중단된 최악의 광고를 언급하고 있다. 2019년 유니클로의 90대 패션 컬렉터와 10대 패션 디자이너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인데, 위안부 할머니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붙었다. 그 몇초 짜리 광고로 인해 유니클로는 우리나라에서 불매운동으로 인해 매출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으며 국내 매장의 철수까지 이어졌다. 이런 변화된 시장 환경과 소비 세대의 성향과 심리까지 알아야지 광고도 화제가 되고 물건이 잘 팔린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너무 마케팅이라는 것을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같다. 짧은 시간의 광고 속에서 어떠한 임팩트 있는 사실을 전달함으로써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바로 소비자에게 인식시킨다는 것 자체가 결코 쉬운일이 아님을 또한번 깨달았다.
2장에서는 새로운 소비 권력에 대해 말하고 있다. MZ세대와 현재 세대의 다른 점을 파악하고 있다. MZ세대는 역사상 가장 자유분방하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타인의 삶과 나의 모습을 비교하며 살아온 세대다. 또 MZ세대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 될 거 같은 일에서 누구보다 더 집중한다. MZ세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을 때 그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비권력은 변화할 것이고, 소비권력의 니즈에 맞게끔 마케팅을 함으로써 매출로 연결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또한번 깨달았다.
3장 MZ세대가 열광하는 10가지 도구를 통해서 그들이 시장에서 소비를 할 수 있게 Tip을 주고 있다. MZ세대는 인스타, 구매 후 댓글, 자신만의 레시피 공유등 다양한 콘텐츠를 스스로 만들어 창출해내고 있기도 하다. 이런 것들을 활용한 마케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나 역시 3장을 읽으면서 MZ세대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더 많이 알게된 것같다.
4장 잘나가는 것을 만드는 결정적 차이를 통해서는 일상을 살짝 비틀어서 만든 다이어트 시작을 뒤흔든 다노와 오디오북 윌라, 당근마켓, 보맵, 뱅크샐러드 등의 실제 사례를 알려주고 있다. 4장에서 느낀 것이 있다면 그러한 성공의 바탕이 약간만 생각을 바꾸고,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도 일반인들도 충분히 생각해낼 수 있고,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공의 결정적인 차이는 소비심리를 자극 할 뿐아니라 MZ세대의 호기심까지 자극해서 더 많은 관심을 유도하게 하는 것 같다.
5장에서 팔리는 구조를 만드는 브랜딩 레시피를 통해서는 MZ세대의 취향을 이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그들이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MZ세대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할 수 있었고 2020년 마케팅의 흐름에 대해서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마케팅이라는 것을 알고 보고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의 차이를 알게 되었다. 실제 마케팅 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흥미로웠으며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 갖게 되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