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주문한 책이 왔는데 양장본이다.양장본인데 책깔피 줄이없다. 

그나마 여태 무거워도 두꺼워도 양장본에는 책깔피 줄이 있으니깐 편했던건데 이게모야.책깔피 줄도 없고,그럼 그냥 표지값만 들간거지, 무겁기만 한책이 책갈피 기능도 없이 이게 독자들한테 무슨 메리트가 있는건지.

어렵사리 골랐던 몰에서는 상품이 품절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주말에 산 빠알간 구두는 입을 옷이 없어서 신지도 못하고 집에 고이 고이 모셔져 있고.

지난주내내 뒤지다가 찾아낸 잡지와 품절된 책을 인터파크에서 찾아내서 구매했는데 아직도 배송상태가 결제완료이고.

진짜 젠장이다.

ㅡ_ㅡ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이게 모야

아...안돼. stop!!

이쯤 해서 생각나는것.

오늘 아침에 열심히 입력해서 끝낸 북스 MBA report 문항.

Q5.의지와는 상관없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나쁜 생각들을 단호하게 "스톱"하고 마침표를 찍고.,오늘 해야할 일을 생각하거나 자기가 좋아하거나 재미있어하는 일을 떠올려 기분과 감정을 조절하는 것을 무엇이라하는가?

답안. 인식콘트롤

자 쑤나!! 인식 콘트롤 하자!!나쁜 기분은 그만 stop하고 오늘 해야할일과 내가 좋아하는 일을 떠올려서 기분과 감정을 조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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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rss기에 등록된 어떤 기자의 블로그에 있는 글을 발췌했다.

중*일보 기자라 조중동의 선입견을 갖고 해당 블로그를 삭제하려 하였으나 정치적인 이슈가 있는 글은 거의 올라오지 않고 마침 좋은글도 있어  두고 두고 기억하려고 정리하였다.아.그리고 중*일보도 관둔댄다.ㅋ

그가 최근에 어떤 모임에 참석하여 이외수와의 만남을 가진 모양이다.

  • 아래는 그가 최근에 출간한 "하악하악"관련 인터뷰(?) 내용이다.

“뭐든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 좋다 심지어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경우도 이해는 한다. 그런데 소나무는 휘어졌다고 욕하고, 대나무는 곧다고 욕하고 뭐하는 짓인가. 모든 것에 불만이 있으면 간단하다. 본인이 사라져 버리면 모든 불만이 없어지지 않나. ‘나뿐인 사람’이 ‘나쁜 사람’이 된다.” - 개인적으로 나뿐인 사람이 나쁜 사람이 된다는 말, 조선일보의 현실과 매우 와 닿음.

“내가 예전에 쓴 책에서 사람의 눈에는 네 가지가 있다고 했다. ‘육안 뇌안 심안 영안’이 있다고 했다. 육안과 뇌안으로 하는 과학은 형이하학의 최고 학문이고, 심안과 영안으로 하는 예술(문학)은 형이상학의 최고 학문이다.”

“내 책 하악하악을 보고 글자 수 적다고 욕하는 사람이 있다. 글자수로 가치를 따지다니 그렇다면 전화번호부를 사 보던가. 여백의 미 있다. 글과 그림의 결합이다. 작가보고 책 전체를 다 채우라고 해서는 안된다.”

  •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내가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글 읽는 법>
“일반인들은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다독인가 정독인가. 뭐든 좋은 년 나쁜 년 이상한 년 있는 거 아닌가. 다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극과 극만 생각한다. 문은 들어가기 위해 만들어졌을까? 나가기 위해 만들어졌을까? 미친놈, 드나들기 위해 만들어졌다.”

“책을 읽기 위해서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책에 몰입해야 한다. 스스로 작중 인물이 돼야 한다. 소설은 작중 인물, 시는 작가가 돼야 한다. 나를 버리고 책의 일부가 돼야 한다. 이것이 가장 좋은 독서법이다. 책 밖에서 일일이 내용을 따지면서 읽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대학에서 그런 걸 가르치더라. 뜯어서 분석하고 작품을 죽이는 작업을 한 뒤 아는 체한다. 많이 아는 것 보다는 많이 느끼려고, 많이 느끼는 것 보다는 많이 깨달으려고 하는 게 낫다. 글을 분석 하면 글이 죽어 버린다.”

“머리를 써서 살지 말고 가슴을 써서 살아라. 드디어 지성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감성의 시대가 왔다. 가슴으로 사는 시대다. 카이스트 최고경영대학원에서 나에게 감성 세미나를 두 번 받았는데. 이들은 돈만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머리가 엄청 빨리 돌아간다. 그런데 그들이 가장 먼저 감성에 착안했다. 마케팅을 감성으로 했다는 식이다.”

“정독해야 한다. 밥도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CD는 한번 사면 10번씩 들으면서 책은 한번만 읽는 건 손해다. 많이 읽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글 잘 쓰는 법>
“글을 어떻게 쓰는가. 어떻게 하면 잘 쓰는가. 첫 번째는 ‘어휘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글은 위대하고 다양하다. 적절한 말로 죄다 찾아 봐야 하니까 시간이 걸린다. 나는 젊은 시절에 단어 채집이라는 걸 했다. 다양한 어휘를 구사할 수 있었다. 맛있는 요리 만들려면 훌륭한 재료와 재료의 특성을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단어 채집을 어떻게 하냐고? 예를 들어 일단 몸에서부터 찾는다. 머리 하면 뭐가 나오나. 머리카락 머리 비듬 관자놀이 가르마 땜통 새치 떠꺼머리 등 머리에서만 노트 한 권이 된다. 예를 들어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가장 하찮은 것은 뭘까? 내 몸에 있는 것은 남의 몸에도 있다. 인간의 몸은 우주다. 모든 것이 다 있다. 집안 곳곳에 다 찾아봐라. 동네로 나가보라. 의식을 곳곳에 내 보내서 생각해 보면 안 되는 표현이 없다. 우주에도 없는 것을 표현할 필요도 없다. 단어 찾기에는 점층법을 생각해 보자. 단어를 찾는 것과 단어의 느낌을 감각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온갖 사물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문장이다. 정치법을 써라. 기본 문법대로 써라. 기교를 부리지 말고 하라. 일단 기본 문장을 쓰고 수식어는 나중에 추가한다. 문장에 하나만 써라. 두 개 이상 쓰면 유치하다. 심지어 나 같은 사람도 수식어 때문에 고민한다.”

“세 번째는 주제다. 주제를 표시해야 한다. 모든 글에는 휴머니즘, 인간애다. 내 글이 이를 보여야 한다. 글쓴이의 내면으로부터 아름다워야 한다. 글을 읽을 때 행복해지기 위해 읽는 다는 것은 아름다워지기 위해 읽는다는 의미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은 너무 추상적이고 언뜻 듣기로는 느낌이 제대로 오지 않는다.역시 나란 인간은 휴머니즘이나 사랑,아름다움이라는 단어들과는 거리가 먼것인가?

 “7월 중에 이외수체가 폰트로 나온다. 감성마을에 세워 둔 많은 돌마다 글과 그림을 새길 것이다.” 

와우! 자기 글씨체가 정형화되어 폰트로 나온다 하니.개인적으로 대단한 성과와 위업이라 할수 있겠다.

6. 글 쓰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어떻게 쓸 줄 몰라서 고민한다. 쓰고 싶은 글 있는데, 현실 때문에 원하는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은 어떤 상황인가?

많은 젊은이들이 돈이 안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어서 고민한다. 그런데 실제 그럴까. 무슨 분야든 10년을 하면 상위 10%에 들고, 10%에 들면 돈을 자연스럽게 따라 온다. 대개 40대에 들어서면 그렇게 된다. 사람들은 그게 싫은 거다. 실제로 20대에 골라 30대에 전력해야 한다. 어중간한 존재가 되면 안 된다. 투자도 안하고 투덜거리고 온 세상이 불만이다. 불평불만만 많은 사람에게 말하길, ‘10년 동안 병뚜껑만 주워라, 세상이 달리 볼 것이다’고 말한다. 온 세상 사람들이 주목할 것이다. 역사와 의미가 될 수도 있다. 하찮은 건 없다. 돈 안 되는 건 없다. 돈으로 만드는 능력이 없을 뿐이다. 젊었을 때 창조적으로 살아가는 능력 고민해야 한다.

내가 지금의 업무를 한것이 어느덧 6년째다.누군가는 이제 다른일을 해야한다고 한다.나또한 그럴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글을 읽고 나니 또다른 생각이 들기도 한다.아니면 전혀 다른 개념의 논리를 갖다대어 생각한고 있는것인가?ㅡ_ㅡ

8. 욕심이나 욕망이 많을 때 짐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었는지?
당연히 나도 젊은 시절 열등감 투성이었다. 열등감이 많으면 욕망 많아지고, 짙어진다. 욕망을 소망으로 바꾸는 방법밖에 없다. 욕망은 내가 잘되길 바라는 것, 나만 잘되길 바라는 것이고, 소망은 나도 남도 잘되길 바라는 것이다. 욕망을 소망으로 바꾸면 아주 좋아진다. 하늘의 도움을 받으려면 욕망만 있으면 안 된다. 성공한 사람들은 소망으로 성공한 사람들이다. 내가 성공해서 불행해지면 진정한 성공 아니다. 내가 성공해서 함께 행복해 질 때 진정한 성공이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욕을 먹으면 재산이 29만원이든 2억 9000만원이든 무슨 소용이 있나.

나의 지금의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피곤함은 모두 욕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 하악하악의 본문 중 일부이다.

연가시라는 생물이 있다. 일급수 이상에만 서식한다. 철사벌레라고도 한다. 실같이 단순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일정 기간 곤충의 몸속에 기생하다가 성충이 되면 곤충의 뇌를 조정해서 곤충이 물에 뛰어들어 자살토록 만드는 생물이다. 때로는 인간들도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고 쾌락의 늪에 뛰어들어 자멸해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혹시 의식 속에 이성을 마비시키는 허욕의 연가시가 기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p.14

호기심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무섭다.그런 생물이 존재한다는것만 으로도 무섭다.@_@

그대가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조금만 시간이 흘러도 망각의 늪 속으로 사라져버릴 사람이 있고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러도 기억의 강기슭에 남아 있을 사람이 있다. 혹시 그대는 지금 망각의 늪 속으로 사라질 사람을 환대하고 기억의 강기슭에 남아 있을 사람을 천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때로는 하찮은 욕망이 그대를 눈멀게 하여 하찮은 사람과 소중한 사람을 제대로 구분치 못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나니, 훗날 깨달아 통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 p.55

돌과 다이아몬드를 구별하는 방법을 내가 알고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나는 과연 누군가에게 강기슭에 남아 있을 사람인가?

가난한 사람들은 대개 돈을 욕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개 같은 놈의 돈, 원수 놈의 돈, 썩을 놈의 돈, 더러운 놈의 돈. 이해는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든 물건이든 욕을 하면 더욱 멀어지기 마련이다. --- p.75

맞는말이다.모든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말하자.

변명을 많이 할 수도록 발전은 느려지고 반성을 많이 할 수도록 발전은 빨라진다. 이것은 개인에게도 적용되는 일종의 법칙이다. --- p. 48

반성이라면 빠지지 않는데..발전은 없는것 같다.반성을 너무 심하게 했나?

습관적으로 남의 의견이나 주장을 별다른 타당성도 없이 일단 부정부터 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려는 사람들이 있다. --- p. 243

반성하자 ㅡ.ㅡ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다. --- p.115

 전부터 두려워하던것이다.내가 시간이 지나서 그대로이거나 발전없이 멈춰있는 사람이라면?쓸데없는 자존심과 고약한 성질로 오히려 전보타 상태가 나빠졌다면?

발전하자.발효되자.썩지말자.부패되지 말자.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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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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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를 영화로 본 나였지만 그 강렬함과 배우의 카리스마에 강한 이끌림을 받은 나머지 그 작가가 또다른 소설 '로드'를 냈다기에 너무도 강한 구매의지를 느꼈다.
더군다나 친구가 한정판 책을 구매헀는데 책의 뒷부분은 밀봉이 되어있고 책을 읽고 뒷부분이 궁금하지 않은 사람은 밀봉한 부분을 뜯지 않고 가져오면 환불 해준다는 제법 그럴듯하고 여태 듣도 보지도 못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었다.
아마도 현지에서 했던 마케팅을 그대로 한국에서 따라한 거겠지만 아이디어 하나는 그럴듯 하다.
물론 그런 마케팅을 가능하게 한것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이미 세계 전역에서 호평을 얻은 코맥 매카시가 저자이기 때문이기도 할것 이다.
어쨌든 지인의 추천도 있었고 리뷰가들의 글들은 하나같이 찬사에 찬사로 이어져 더이상 구매를 늦출 이유가 없었다.급한 마음에 당일 구매하여 받게된 로드는 단숨에 나를 책속으로 끌어들였다.

but.나만 그런것인가?
리뷰가들은 단연 모두 최고의 책이라고들 하는데 어찌하여 나는 이렇게 지루한것인지.
반전? 예상치 못한 결말?
그런 표현은 생각지 못한 위기상황, 극도의 흥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처럼 기가 막히 구성과 인간에 대한 존엄성의 부재등 갖가지 눈을 뗄수 없는 호기심과 긴장감이 받쳐주어야 한다.
로드는 그와 관련된 어떤 표현도 쓸수 없을 만큼 밋밋했고 읽는 동안 나를 졸음으로 빠뜨린 책이다.

나만 그런것인가?
정말 나만 그런것인가? 모두가 이책이 그렇게 최고의 책이라고 말할수 있는가?
나의 이해력이 떨어진것인지. 내가 아직 이책을 100% 흡수하지 못한것인가?
아니면 결국 이건 치열한 이벤트와 리뷰가들의 호평만을 노린 광고효과인가?

다시한번 애기하지만 아직 이책을 구매하지 않은 이라면 광고나 리뷰에 홀리지 마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같은 느낌을 줄것이라 생각하고 책을 구매하게 될경우 몹시 난감할 것이다.
어떤이의 말마따나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자들의 도시'에 비하면 로드는 한참 부족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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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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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이 나온해는 2002년임에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읽게된 해는 2008년 지금이다.
6년이 지난 지금에서라도 읽은 것을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을 해야하는것인지 이제서야 읽게된 나의 무지함에 대해서 반성하고 어리석음을 탄식해야하는것인지..
책을 접하게된 것은 요즘 한창 최고의 줏가를 올리고 있는 베스트셀러인 '로드'를 읽고난 후이다.
'로드'의 리뷰는 칭찬일색에 최고의 작가라는 평까지 있었지만 그 책을 읽은 나로서는 너무 지루했고 리뷰의 기대감으로 인한 실망감 또한 컸다.
나만 이런생각을 한것인지 궁금하여 다시한번 사람들이 올린 리뷰를 읽어보니 누군가가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자들의 도시'에 비하여 다소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평이 있었다.
결국 그것은 '눈먼자들의 도시'를 구매하게된 계기가 되었고 읽는 동안 책을 눈에서 떼기 힘들정도였다.

눈먼자들의 도시는 이미 영화화 되었다.
씨네21을 통해서 알게된 사실은 깐깐한 작가('주제 사라마구')를 간신히 설득하여 영화화하였으나 결국 영화의 평은 차라리 만들지 않았던것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최악의 평까지 듣게 만든 최고의 책이라는 애기를 알게되었고 후에 로드의 평을 보다 다시 한번 동일한 책 인것을 알고 읽게된 책이다.

표현력이 너무도 실감나고 정말 눈이 먼자들의 느낌이라 읽는 내내 나는 내눈이 보이는것이 맞는것이지 자꾸 보이는 현실과 보이지 않는 책의 허구에서 헤매다 나온 아득한 느낌이었다.

의사의 아내만이 눈이 보였던 이유는 무엇을까.아니 그녀만이 눈이 멀지 않았던 이유는 멀까
책의 마무리 부분에 부산외대 포르투갈어과 교수라는 김용재 님의 책에 대한 해설이 나온다.
어쩌면 눈먼자들의 도시 본문만을 보았을때 표현하기 힘든 소설의 느낌에 대해서 교수는 인간의 존엄성이니.참된 인간상이니 기타 주제 사라마구의 의도를 풀이한다.
허나.개인적으로 그 무엇을 붙여서 저자가 시사하는점이나 의도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서 애기하고 싶지 않다.
소설은 소설일 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시사한다.
단순 재미를 추구할뿐이 아니라 그것이 남긴 무엇을 애기하고 싶은것일까.

그냥 읽는 동안 정말 맹인의 느낌을 갖게 해주고 내가 의식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고마움에 대해서 느꼈다면 더이상의 의미부여는 필요없을만큼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최근 읽은 책중 최고의 표현력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만들어진 책 임이 분명하며 아직 읽지 않은 이가 있다면 반드시 한번은 읽어볼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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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식생활이 나를 바꾼다
김수현 지음 / 일송미디어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더불어 GMO(유전자변형농식물) 이슈까지...

먹을것이 없다.영화를 보면서 팝콘이나 나초를 먹자니 GMO가공식품일것 같고, 저녁식사로 퓨전 국수를 먹자니 GMO옥수수 전분이 들어간 밀가루를 사용했을것 같고, 고기를 먹자니 대체 이고기가 수입산인지 국산인지 알수가 없고 국산이라고 해도 당췌 믿음이 가질않으니 무얼 먹어야 하는지.

요즘 누구나 공감하고 고민하는것일것이다.

수입개방이되면서 서민들의 밥상은 갈수록 질낮은 저급음식으로 채워지고 이른바 상류층의 밥상은 최고급화 되어간다.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세상에 먹을것 없다.그냥 나는 대충 맛있게 먹구 죽을래 라고 애기하기엔 유전자 변형옥수수를 먹고 죽어간 실험용쥐들이 잊혀지지 않고 인간광우병이 생긴 시초를 돌이켜보면 결국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구나 라는 악순환이 몸소 체험되고 있는것 같아 두렵기까지 하다. 

그와중에  헌책방을 통해 간신히 구입하게된 이책은 그동안 내가 그동안 잘못알고 있었던 음식에 대한 상식들을 바로 잡아주는 계기가 된 책이다.건강과 음식에 대한 관심이 있는 이라면 반드시 읽어볼것을 추천한다.

@ 안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먹거리9가지

1.흰쌀밥- 쌀의 영양성분이 들어있는 배아를 섭취하려면 최대 5번정도만 도정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쌀의 씨눈까지 제거되어 영양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7번 10번이상 도정한 그져 하얗고 작아서 소화만 잘되는 뽀얀 쌀밥만을 먹고 있을 뿐이다.

--> 씨눈과 껍질의 영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통곡을 먹자!

2.흰밀가루-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밀가루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그것은 농약과 화학비료,방부제,살충제를 비롯하여 온갖 표백제와 밀가류 개량제 등이 뒤섞인 식품이다.

--> 통밀가루와 다른 곡류가루를 먹자!

3.흰설탕- 설탕은 두가지 당류가 결합되어 정제,표백된 화학식품이다.

-->물엿과 조청같은 전통 감미료를 사용하자.

4.흰소금-정제염은 염화나트륨의 과잉섭취에 의한 피해를 그대로 입을수 있는 식품이다,

-->천일염을 사용하자!

5.흰조미료-흰조미료의 위해성 여부는 아직도 논란중에 있지만 그것이 몸에서 대사되는 과정중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소모하고 인체의 기능을 혹사시키는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 천연조미료를 사용하자

6.육류-육류단백질은 몸속에서 대사되는 과정중에 많은양의 암모니아를 발생시키고 간장과 신장을 통해 해독하고 배설하는 과정중에 에너지를 소모하기때문에 몸의 기관은 혹사당하게 된다,

-->콩을 비롯하여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자!

7.계란-닭들이 먹는 사료에는 온순하게 길들이기 위해 신경안정제가 들어 있고 계란을 잘낳게 하기위해 여성호르몬제를 주사하여 죽을때 죽더라도 살이 쪄있어야 하기때문에 성장촉진제도 들어가 있다.

-->방목 유정란을 먹자!

8.우유-우유는 소의 젖이므로 소가 어떻게 키워지는냐에따라 우유의 질은 달라진다.지금의 소들은 밀집된 축사에서 고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배합사료를 먹으며 자라난다.동물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므로 각종 항생제,성장호르몬,신경안정제들을 주어야만 그나마 생명을 부지할수 있는 소에게서 나오는 철저히 가공되어진 우유를 먹고 있다.이것을 어찌 우리는 그동안 완전식품이라고 불러왔는지.(우유에 대한 진실을 참고)

-->충분한 물을 마시자!

9.식용유-가공식용유의 섭취를 늘리는것은 우리몸을 만성 염증의 상태로 돌아가게 하는것이고 그것은 곧 체질의 변화오 면역력의 약화를 일으키는 시작이다.

-->씨앗류와 견과류를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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