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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폴리스 1 -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
마르잔 사트라피 지음, 김대중 옮김 / 새만화책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씨네21의 소개로 아~이런책이 있구나라는 호기심을 갖고 구매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지면에 실린 독특한 판화기법으로 만든 특이한 그림과 문구가 이끌렸다.
책의 내용인즉 이란의 한소녀가 본인의 성장배경과 시대적인 환경을 자서전적으로 엮은 내용이다.
한마디의 말보다 한장의 그림이 더 강렬하다고 했던가.흑과 백의 단순한 판화기법으로 만들어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인물들의 표정에는 무척 다양하고 섬세한 감정이 실려있었다.
내용은 이란의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는 전쟁들.그로 인한 개인의 삶의 변화,가족 구성원의 손실등을 주인공 마르잔이 어려서부터 커나아가는 성장과정으로 잔잔하게, 때론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어떤 배경으로, 어떤 이유로, 어떤이가 지금의 이란의 상황을 만들었는지 간략하게나마 설명이 들어가 있으나 이란을 이해하기에는 부족했다는 느낌이다.
물론 만화책으로 역사를 이해하려고 하는것은 큰 욕심일것이다.
중요한건 개인의 성장배경과 부모의 앎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새삼 절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