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의 책상앞에 3권이 책이 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2.3』(원제:Think and Grow Rich)
이 책을 읽으면서 꼭 알아야 될 인물 두 사람부터 이야기해 보자.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과 엔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를 알고 이 책을 읽는 것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먼저 저자인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은 버지니아의 가난한 오두막에서 태어난 나폴레온 힐은 13살 때 동네신문의 기자일을 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신출내기 기자시절에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를 만나면서 나폴레온 힐의 인생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카네기는 자신의 성공철학에 대해 상세하게 일러주며 이를 완성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그리고 인생의 패배자로서 생애를 마칠지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성공철학을 20년 이상 계속 연구할 각오가 있는지 물었다. 그 때 나폴레온 힐은 '반드시 해내겠다'라고 대답했고, 그는 88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 대답대로의 삶을 살았다.
카네기의 성공철학을 소개한 그의 첫 책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Think and Grow Rich>, 는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도 이 책이 여러번 언급되면서 최근 우리나라에서 더욱 유명해졌다.
성공하거나 혹은 부자가 된 사람들은 모두 한결같이 성공하거나 혹은 부자가 되기를 마음속에서 진실로 바라고 있었다. 따라서 당신이 찾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잊지 않는 한, 반드시 성공으로 가는 문은 열리게 될 것이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중에서)
앤드류 카네기 (Andrew Carnegie, 1835.11.25~1919.8.11)
스코틀랜드 출생했으며 수직공(手織工)의 아들로 태어나, 1848년 가족과 함께 미국의 펜실베이니아주(州) 앨러게니(지금의 피츠버그)로 이주하였다. 어려서부터 방적공 ·기관조수 ·전보배달원 ·전신기사 등의 여러 직업에 종사하다가, 1853년 펜실베이니아철도회사에 취직하였다. 1865년까지 이곳에서 근무하는 동안, 침대차회사에 투자하여 큰 이익을 얻었으며 철도기재제조회사 ·운송회사 ·석유회사 등에도 투자하여 거액의 이윤을 얻었다.
1865년 철강 수요의 증대를 예견하여 철도회사를 사직하고 독자적으로 철강업을 경영하기 시작하여, 1872년 베서머제강법(베서머법)에 의한 미국 최초의 거대한 평로(平爐)를 가진 홈스테드제강소를 건설하였다. 1870년대부터 미국 산업계에 일기 시작한 기업합동의 붐을 타고, 피츠버그의 제강소를 중심으로 하는 석탄 ·철광석 ·광석 운반용 철도 ·선박 등에 걸치는 하나의 대철강 트러스트를 형성하였다.
1892년에는 카네기철강회사(뒤에 카네기회사로 개칭)를 설립하였는데, 이 회사는 당시 세계 최대의 철강 트러스트로서 미국 철강 생산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였다. 1901년 카네기는 이 회사를 4억 4000만 파운드에 모건계(系)의 제강회사와 합병하여 미국 철강시장의 65 %를 지배하는 US스틸사를 탄생시켰다.
이 합병을 계기로 카네기는 실업계에서 은퇴하고, 교육과 문화사업에 몰두하였다. 카네기공과대학(현 카네기멜론대학)·카네기교육진흥재단에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였다. 인간의 일생을 2기로 나누어, 전기에서는 부(富)를 축적하고, 후기에서는 축적된 부를 사회복지를 위하여 투자하여야 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었으며, 이를 실천한 위대한 인물이었다. 저서에 《승리의 민주주의 Triumphant Democracy》(1886) 《사업의 왕국 The Empire of Business》(1902) 《오늘의 문제 Problems of Today》(1908) 등이 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꿈 나의 인생 1
총 13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의 핵심은 소망하고, 신념을 지니고, 그것을 믿으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것들은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본 독자라면 흔히 들어본 말들일 것이다. 이 책이 이런 주장의 원조가 되는 것은 분명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후, 수많은 동기부여 카운셀러들의 저서들이 봇물같이 쏟아지지만 약간의 변형과 약간의 첨언정도가 더 가미 되었다고나 할 수 있으며 근본적인 의미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성공 동기부여에 관한 저서의 저자들은 수많은 강연과 출판으로 인해 부를 많이 축적하고 있다. 외국을 보더라도 캔블리차드, 앤서니 라빈스, 스펜서존스 등등 나열할수 없을 만큼 많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강연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이 많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들이 말하는 내용은 거의 똑같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느낀다. 단지, 표현과 비유와 예시만 다를뿐이다. 물론 돈을 내고 듣는 사람들도 다르겠지만......
이 책의 내용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다는 점에서 읽는 독자에게 편안함을 줄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나는 단지 나른함을 즐기기에 이 책을 참고하는 수준으로만 받아드렸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2
이 책은 1,2,3권중에 가장 읽기에 편했다. 전편의 실용편이라 느껴졌던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자기계발서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자기진단' 코너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 자기진단이란 게 너무 뻔한 것들(많이들 보고 읽었을 것)이라 그때문에 다소 식상한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총 10개의 챕터로 나누어진 이책의 핵심 키워드는 "긍정적 정신자세"이다.
남에게 베풀고, 관용과 너그러움을 지니고, 긍정의 힘을 믿고, 기도하라 등등 너무 착한 사람만들기에 관한 것들만 쓰여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 맞는 말들이었는데.......왜 이러 따분하게 느껴지는지, 또 이런 이야기야......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3
시리즈의 마지막편이다. 이 책은 앞서 두 권의 책이 근간이 됐을 법한 나폴레온 힐과 앤드류 카네기의 대화를 독자를 위해 발췌한 것이다. 인터뷰 형식으로 힐이 묻고 카네기가 답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소 생소했고 그래서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읽기에 무척 편해서 나는 좋았다.
총 17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이 책은 역시 마음가짐이 핵심 키워드 이다. 목표를 세우고, 신념을 가지고, 사람을 끄는 성품을 개발하고, 그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실패를 통해 배우고 등등 모든 자기계발서에서 주장하는 것이 고스란히 같은 내용으로 담겨있다.
사실 내가 책 읽기를 즐기기(?) 시작한건 6개월정도 된 것 같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접한 책들이 바로 자기계발서.
읽을때는 너무 좋다. 이야 이렇게만 하면 나도 최고가 될 거야! 또한 성공할거야! 왜 이제서야 이런걸 알았지! 감탄의 연속이다. 그러나 몇일이 지나면 책의 감동은 없어지고 똑 같은 나와 마주친다. 왜일까? 나의 답은 이렇다. 저자들이 너무나 쉽게 말하고 있는 내용들이 내가 해본 것들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들이라는 것......
자기계발서가 홍수처럼 서점가를 잠식하고 있다. 이제 나도 좋은 저자가 쓴 책들, 엄선해서 볼 필요는 있다는 생각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