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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본능 - 내 안의 리치 파워를 발견하는 법!
펠릭스 데니스 지음, 장호연 옮김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 시대 평범한 사람들의 가장 큰 소망은 '부자'가 되는 것이다.
난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의 책들을 많이 읽어봤다. 그러나 그 책들의 공통점은 결국은 모두 결론이 같다. 자기가 잘났다는 말이다. 또한 책도 대필작가를 두어 내는 것이 공통점 중의 하나였다. 『부자본능』 이 책도 뻔하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래 히피에서 돈 좀 번 사람이 책한권 냈구나 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나는 부자란 부를 늘리는 데 관심이 없으며 더 이상의 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 관점에서 보았을 때 당신은 부자인가? 이 질문에 “예”라고 대답할 수 없다면 당신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찾기보다 먼저 ‘왜 부자가 되어야 하는가?’ ‘내가 생각하는 부의 목표치는 어느 정도인가?’ ‘그것은 어떤 근거로 산출된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앞으로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지, 또 그것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는 그런 후에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럼 이 책 『부자본능』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부자본능』이 책의 특징은 저자가 혼자 떠드는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서술형식이 아니라 대화체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래서 저자가 바로 옆에서 친절하게 부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이 책의 저자 펠릭스 데니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괴짜 사업가로 통하는 인물이다.
대학 교육도 못 받고 자본금 한 푼 없이 히피 잡지를 팔며 리듬앤블루스 가수를 꿈꾸던 청년에서 영국 최고의 잡지 재벌로 우뚝 선 그의 이력은 다큐멘터리, 뮤지컬, 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세인의 관심을 끌었던 인물이다.
한마디로 펠릭스 데니스는 자수성가를 꿈꾸는 사람들의 우상이며,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1973년 자신의 출판 사업을 시작, 이소룡 자서전 발간을 통해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면서 사업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유럽 최초의 매킨토시 전문잡지인 <맥유저> 발행했으며 퍼스널 컴퓨터 잡지의 효시인 <퍼스널 컴퓨터 월드>를 수백 만 달러에 매각하면서 성장 일로를 밟았현재 데니스 출판사는 영국에서 가장 발행 부수가 많은 주간지 <더 위크>를 포함한 <오토 익스프레스> <스터프> <컴퓨터 쇼퍼> <블렌더> 등을 거느린 거대 잡지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남성 라이프스타일 잡지인 <맥심>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부자본능』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현실적인 팁, 사업 분야 정하는 법, 창업 자본 모으는 법, 인재 관리하는 법 등의 사업적 전략과 인생 선배로서의 거침없는 직언, 경험에서 우러나온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반드시 알아야 할 부자 본능만을 짚어주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어 색다른 재미가 있는 책이다.
또한 펠릭스 데니스는 그는 부의 길을 걸으려는 사람들이 빠져들 수 있는 함정을 어떻게 피해갈 수 있는지를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 이제는 사업의 최전선에서 한발 물러나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를 쓰고 나무를 가꾸며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그가 담담하게 사람들이 알아야 할 부의 가치를 말한다. 그리고 인생에서 부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얻을 수 있는 것과 잃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독자에게 날카롭게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요령을 소개하는 책이다. 실질적인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상세히, 때로는 과감 없이 털어 놓고 있어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인 동시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한 기업가의 자기고백서이다.
『부자본능』은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