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치의 기술
카네스 로드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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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 [統治] 나라나 지역을 도맡아 다스림. 이라는 단어가 새삼 중요하게 느낄질때 이 책을 다시 잡았다.

 

전직 대통령이든 현 대통령이든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간에 가족을 잘 통치 못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으니 정말 이 책은 좁은 의미에서 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카네스 로드는 우리시대 진정한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은 무엇인지, 리더는 무엇을  생각하고 알아야 하는지, 그들을 선출하는 국민은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를 통치의 기술을 통해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역경의 시대에는 리더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대통령의 말과 주무부서 장관의 말등이 다르고 어제와 오늘의 말이 다른 행태의 정치를 보면서 우리나라 현 상황을 걱정한 적이 있을 것이다.

 

21세기 리더들은 세계화의 물결, 미디어의 막강한 파워, 관료 집단의 압박등을 비롯해 수많은 도전들에 응전해야 하지만 리더십이 잘 발휘되고 있는지 의문이다.

 

카네스 로드는  통치술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키아벨리, 아리스토텔레스, 클라우제비츠, 존 로크, 알렉시스 드 토크빌, 알렉산더 해밀턴 등 고대 지성들의 빛나는 저작과 정치철학을 이론적 근거로 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저자의 풍부한 역사적 지식이 리더와 그의 조언자들의 관계를 훌륭하게 조명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동서(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러시아, 제3세계 등)와 고금(아테네로부터 조지 부시까지)에 이르는 지도자의 통치술 사례를 실질적 근거로 제시하면서 지도자와 국민이 알아야 할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 말하며 정치 리더십의 중요성을 통해 지도자의 능력과 단호한 결단력이 국익의 방향을 결정짓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네스 로드는 이 책에서 정치 리더십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지도자의 능력과 단호한 결단력이 국익의 방향을 결정짓는다고 말한다. 또한 전시와 국가 위기에서의 리더십과 통치술, 국가와 정부 형태, 행정부와 의회의 균형, 통치술의 도구와 그 활용 등, 정치 리더십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면서, 오늘날 리더가 직면하고 있는 중대한 도전과제들을 고찰하고 그것들을 현명하게 다루는 방법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주고 있다.

 

이 책 통치의 기술은 오늘날 정치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다양한 사례와 함께 독자들에 대한 충실한 조언자로서 저자는 정치가들에게는 무엇을 생각하고 알아야 하는지, 국민들에게는 그들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를 깨우쳐준다.

 

참다운 통치의 기술은 무엇일까? 이 책은 현명한 통찰력과 결단력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리더, 그리고 그러한 리더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리더십과 통치술에 대한 혜안을 제공해 주고 있는 이 시대의 리더들이 꼭 읽어야 될 지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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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창조와 욕망의 역사
토머스 휴즈 지음, 김정미 옮김 / 플래닛미디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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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거나 또는 성취하는 방법을 기술 [技術, technique] 이라고 말한다.


기술 [技術, technique]를 보다 넓은 의미로는 인간의 욕구나 욕망에 적합하도록 주어진 대상을 변화시키는 모든 인간적 행위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있었다. 왜 전기는 150볼트가 아니라 110볼트나 220볼트일까? 휴대전화는 왜 갈수록 얇아지고, 카메라의 화소수는 왜 갈수록 높아지는 것일까? 손도끼를 썼던 원시인들에 비해 컴퓨터를 쓰는 인간이 진보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총이 사람을 죽이는가 아니면 총을 든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가?


그리고 시계, 자전거, 휴대전화에서 인터넷 그리고 휴머노이드와 사이보그까지 테크놀로지의 창조와 역사가 무척 궁금했었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약간은 딱딱할수도 있겠지만 이런 물음에 대답을 줄 것 같았다.

 

『테크놀로지, 창조와 욕망의 역사』는 퓰리처상 최종후보에까지 올랐던 토머스 휴즈 교수가 오른 개척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 속에서 당대인들이 가진 테크놀로지에 대한 열정, 불안, 소망을 찾아내고 그것을 풍성하게 해석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전체적으로 테크놀로지를 ‘창조적인 활동’, ‘창조적인 삶을 위한 도구’ 혹은 ‘창조적인 존재 방식 그 자체’로 바라본다. 천재 예술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노트가 갖가지 기술 도면으로 가득했다는 점, 베네딕트나 시토회 수도사들이 더 고결한 영성을 얻는 데 노동과 기술을 필수적인 것으로 여겼다는 점은 테크놀로지에 대한 옛 사람들의 통합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예들이다.

 

미국에서 테크놀로지란 애초부터 강한 종교적 맥락 속에서 규정되었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건너간 이주자들은 그곳을 ‘신세계(New World)’라고 불렀고 신의 뜻으로서의 자연 지배와 에덴의 회복이라는 열망을 불태웠으며 산업혁명 시기부터 2차대전 무렵까지 테크놀로지는 ‘기계’ 그 자체로 간주되었다. 시간이 흘러 헨리 포드의 대량생산 공장은 테크놀로지가 곧 ‘시스템’이자 ‘통제’임을 세상에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한편 테크놀로지를 바라보는 관점은 ‘정보이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정보가 곧 테크놀로지임을 알아차린 애플, IBM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다. 그러나 정보로서의 테크놀로지에 대한 찬반논쟁도 여전히 뜨겁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과 가상공간으로 대표되는 신세계를 축하하고 있지만 그것이 현실 세계의 인간을 단순화하고 길들이는 ‘닫힌 세상’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 역시 저자가 심도 있게 전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이 책이 단순히 테크놀로지에 대한 딱딱한 사상사로 머물지 않는 것은 저자가 가진 문화(문학, 건축, 미술, 음악)에 대한 깊은 관심과 해박함 때문이다. 저자는 개척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문화 속에서 당대인들이 가진 테크놀로지에 대한 열정, 불안, 소망을 찾아내고 그것을 풍성하게 해석했다.

 

이 책은 테크놀로지가 인간적 가치의 표현이라는 사상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테크놀로지의 과거와 미래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지침서이자 현대 테크놀로지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정의한 첫 장에서 에세이 형식의 놀라운 서지정보를 담은 마지막 부분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우리 시대의 핵심문제인 ‘과학과 문명과 문화의 상호관계’에 대한 진지하고도 충실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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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 마케팅 - 21세기 새로운 마케팅 전략
김승용 지음 / 머니플러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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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마케팅 전성시대인 것 같다. TV를 보나 상품을 보나 마케팅이 없이는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로 마케팅을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 있다고 하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마케팅이란 소비자에게 최대의 만족을 주고 생산자의 생산목적을 가장 효율적으로 달성시키는 방법에 의하여 재화와 용역을 생산자로부터 중간생산자나 소비자에게 유통시키는 일체의 기업활동을 말한다. 

 

마케팅은 ㉠고객이 누구이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것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킬 제품을 개발하는 것 ㉢그 제품을 고객이 소유하게 하는 것 등에 목표를 둔다. 판매자의 지식과 행동은 소비자와의 이익 있는 교환지향적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개발, 가격결정, 포장, 광고, 머천다이징, 유통 등이 포함된다.

 

특히 마케팅은 잠재고객의 욕구를 창출하고, 이러한 욕구를 만족시킬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상품화정책 또는 머천다이징이 중요하다.

 

상품화정책은 적정한 상품을 적정한 장소와 시기에 적정한 수량과 적정한 가격을 가지고 이동시키기 위한 계획을 말한다.

 

제휴 마케팅이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간에 이득이 되는 윈윈, 상생, 제휴 관계를 형성하는 마케팅 수단을 말한다.

 

이 책은 차별화된 마케팅의 전략인 제휴 마케팅으로 승부해야 하는 시대적 상황과 필요성에 대해 다양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제휴 마케팅을 강화하여 경영기반을 다지는 것이 혁신 기업의 과제임을 명시한다. 또한 최근 업종별 제휴마케팅 사례와 기업 간 제휴 마케팅, 제휴 마케팅으로 성공한 기업들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제휴마케팅 이 책은 기업 대 기업 간, 소상공인 상생, 제휴마케팅 본격화되는 현 시점에서 이 책은 특징을 3가지로 압축해서 말할수 있다.


첫째, 차별화된 마케팅의 전략인 제휴 마케팅으로 승부해야 하는 시대적 상황과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했다.


둘째. 제휴 마케팅을 강화하여 경영기반을 다지는 것이 혁신 기업의 과제임을 명시하고 업종별 제휴마케팅 사례와 기업 간 제휴 마케팅, 제휴 마케팅으로 성공한 기업들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다.


셋째. 기업의 마케팅 부서에서 제휴 마케팅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든 CEO들과 마케팅 관리자는 물론이거니와 기획?관리부서 간부들에게도 마케팅 실무를 알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제휴마케팅 시대를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케팅의 기본은 '인간의 마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 소비자와 함께 행복을 나누는 일이 곧 마케팅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통해 제휴마케팅을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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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습관 -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부자들의 비밀 습관
로버트 콜리어 지음, 김우열 옮김 / 가야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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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習慣, habit]을 같은 상황에서 반복된 행동의 안정화·자동화된 수행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럼 부자습관은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게 생각해 본 적이 많을 것이다. 부자습관, 이 책은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부자들의 비밀 습관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으며 덤으로 부자들의 7가지 성공전략과 함께 습관을 통해 운면을 바꿀 수 있다는 것도 가르쳐 준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콜리어는 부자의 6가지 습관을 통해 누구나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가지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든 가질 수 있고, 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습관을 바꾸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부자들만 알고 실천해온 인생을 지배하는 성공의 비밀 6가지, 즉 부자 습관 6가지를 익혀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운명은 바로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앞으로 6개월 뒤, 또는 1년 뒤의 당신의 모습은 바로 지금의 당신에게 달려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전하는 부자 습관 6가지는 다음과 같다.

 

잠재의식_부자는 언제나 문제 속에서 답을 찾는다.

 

"출구가 아무리 좁아도 어떤 벌을 받게 되더라도 나는 내 운명의 주인, 내영혼의 선장이다."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

 

"구하라 그리하면 받을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요, 두드려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다."

"행하라, 그러면 대가를 받을 것이다."


욕망_부자는 언제나 더 높은 곳을 지향한다.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의지가 아니라 욕망이다" -찰스 W.메어스-

 

"인생에서 해야 할 큰일은 사람들에게 감정과 욕망을 일으켜서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그대는 원하는 것은 모두 얻을 수 있다. 진실로 ,진실로 원하기만 한다면."


목표_부자는 언제나 세상이 자신의 영토라고 말한다.

 

"귀한 기회가 지나가 버렸다 울지 마라, 황금의 시대가 저물기 시작했다 한탄하지 마라! 매일 밤 나는 그날의 기록을 태워버리고, 동틀 무렵이면 모든 영혼이 다시 태어나도다!" -월터 말론-

 

"일을 시작하라. 시작이 반이다. 그러면 반만 남는다. 다시 시작하라. 그러면 일은 끝난다."

"네 믿음대로 너에게 주어지리라."


믿음_부자는 언제나 가슴 뛰는 삶을 산다.

 

"인생이라는 항해에서 운명은 바다의 파도처럼 물결치네. 그 목표를 정하는 것은 좋을 때 힘들 때가 아니라 영혼이라네." -엘라 휠러 윌콕스-

 

"마음은 하면 할수록 더 많이 해낼 수 있다."


상상력_부자는 언제나 꿈은 이루어짐을 믿는다.

 

"사랑이나 증오가 찾아올 때, 당신의 생각이 무엇을 할지 당신을 알 수 없다. 생각은 움직이고, 그 가벼운 날개는 비둘기보다 빨라 우주의 법칙을 따라간다. 각각의 생각은 그에 따른 걸 만들어내고 마음에서 나온 모든 것은 다시 빠르게 되돌아온다." -엘라 휠러 윌콕스-

 

"상황? 상황은 내가 만든다!"

"아는 자는 효율적으로 의지를 부리고, 의지를 효과적으로 부리는 자는 세상을 창조하노라!"


의지_부자는 언제나 싸움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나는 목적을 이루겠다는 끈기보다 뛰어남을 잘 보여주는 표식과 상징을 알지 못한다. 그것은 동료나 무리가 변하거나 운이 바뀌어도 결코 변하지 않으며, 전혀 상심하거나 희망을 잃지 않고, 반대하는 모든 장애물을 꺾고 항구에 도착한다." -랄프 왈도 에머슨-

 

습관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 이 책에서는 위와 같이 위인들이 한 말들을 잘 인용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부자습관 누구나가 생각할수 있고 이룰수가 있다. 그러나 자신의 맘 먹기와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에서 언급하고 있는 의지가 강한 사람만이 승리하고 이룰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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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과 포용 - 불세출의 리더는 어떤 마인드를 품는가
하워드 가드너 지음, 송기동 옮김 / 북스넛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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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과 포용 (Leading Minds) Leading minds 이 책은 한마디로 내가 알고 있던 리더십과 내가 알아야 될 리더십을 이야기 해 주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흔히 리더십 [leadership]은 집단의 목표나 내부 구조의 유지를 위하여 성원(成員)이 자발적으로 집단활동에 참여하여 이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하워드 가드너는 리더십에 관한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깨부수며 이 책에서 말한다. 그에 따르면 리더십은 인간을 다루는 통솔력이나 신비로운 카리스마, 혹은 사람 다루는 기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드너가 보기에 리더십은 “타고난 재능이 적절한 사회문화적 조건 속에서 연습되고 다듬어진 훈련된 능력”이다. 어떤 재능이 어떤 조건 속에서 훈련되고 연습될 때 강력한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것이 가드너가 이 책을 통해 밝히고자 하는 주제이며, 독자들이 책을 세심하게 읽고 난 후에 얻을 수 있는 통찰이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리더의 마음과 함께 그의 추종자들의 마음을 동시에 다루고 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리더들이 가졌던 마음가짐과 리더들에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영향을 받는 대중들의 마음을 함께 다룸으로써 서로간의 상호작용의 결과를 내보이고 있다.


또한 저자는 간접적 리더와 직접적 리더를 구분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리더십이 영향력의 문제라고 한다면 간접적 혹은 직접적인 구분이 가능하기도 할 것 같다. 실제로 저자는 이 책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간접적인 리더들의 모습과 직접적인 리더들의 모습, 그리고 그 두 가지가 혼합된 리더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능력이 단순히 IQ라는 수치상의 숫자로 판단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다중지능이론이라는 새로운 연구과제를 도출해냈던 것처럼 시대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리더십 또한 단순히 그들의 비범한 지능이나 열정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가드너 교수는 이를 위해 자신이 도출해낸 리더십에 대해 그 이론적 바탕이 되는 인지적 접근법 부터 인간 발달의 특징 즉, 인간 내면에의 연구 그리고 리더들이 직접 언급했던 이야기들에 관해 기술한다. 즉,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이야기란 자신이 솔선하여 실천하거나 구체화시키는 모습을 일컫는다.

 

이 책은 마거릿 미드, 로버트 오펜하이머, 로버트 메이너드 허친스, 알프레드 슬론 2세, 조지 마셜, 교황 요한23세, 엘리너 루스벨트 등의 순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미드, 오펜하이머, 허친스, 마셜, 교황 요한23세, 엘리너 루스벨트 같은 인물이 책을 통해 11명의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저자가 책을 통해 결국 독자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점이며 리더란 결국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이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사실 읽기에 그렇게 편한 것이 아니다. 영문책을 한국판으로 번역했다는 점과 그리고 전문번역가라기 보다는 학자이신 석학께서 번역을 하셔서인지 논문을 읽는듯한 뉘앙스가 풍기는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의 뒷부분에 나오는 주요 영역별로 살펴본 11명의 리더들 부분을 먼저 읽고 인지를 한 다음 책을 읽어나가니 보다 읽기에 편한 점이 있었다.

 

통찰과 포용 이 시대의 리더에게 정말 좋은 화두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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