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무아르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41
에밀 졸라 지음, 윤진 옮김 / 민음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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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졸라와 역자 윤진? 망설이면 바보! 득달같이 장바구니 집어넣었다가 정신 차리고 다시 보니 이게 제르베즈 아줌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목로주점>이란다. <아소무아르> ㅋㅋㅋ 웃겼어! 귀여운 민음사. 많이 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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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4-05-09 21: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책도 있군요. 세상에 읽을 책이 너무 많아용. 뱅글뱅글@_@;;;

Falstaff 2024-05-09 21:22   좋아요 2 | URL
이 책은 펭귄에서 나온 <목로주점>을 (진짜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개정한 판일 겁니다. 저는 역자 윤진을 좋아합니다만 펭귄판을 읽어보지 않아서 함부로 얘기하지는 못하겠네요. 하여간 졸라의 루공-마카르 총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 가운데 한 편이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ㅎㅎㅎ 꼭 읽어보셔요. 이른바 필독서 가운데 한 편입니다. 물론 다른 출판사 책들도 검토하셔서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시는 게 바람직하겠지요.

잠자냥 2024-05-10 06: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도 이 작픔 출간된 거 보고 아니 졸라 작품 중에 이런 게??? 게다가 윤진?! 했다가 곧….. 아아아 이런 놈들 ㅋㅋㅋㅋㅋㅋ 했답니다. 제가 펭귄에서 나왔던 윤진 번역 목로주점 읽었거든요. 번역은 역시 좋았으므로 펭귄에서 절판되었으니 목로주점 아직 안 읽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좋은 선택이 될 거 같습니다….

Falstaff 2024-05-10 06:35   좋아요 1 | URL
진짜 제목 너무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아소무아르>. 그래도 이렇게 찍어주니까 윤진 번역의 목로주점을 읽을 수 있으니, 다행이랄 수도 있겠습니다.
그나저나 루공 마카르 총서 전권 번역을 누군가가 하고 있다는 풍문을 들었는데... (메이저에서 번역 판매한 작품은 빼고요) 오래 뒷이야기가 들리지 않는군요. 졸라 전문 역자 가운데 한 명인 박모 선생....

윤진 2024-05-15 13:02   좋아요 4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역자 윤진입니다. 펭귄에서 절판된 책을 이번에 다시 내면서(오래 전에 한 책이라 다시 읽으니 당연히 손볼 곳들이 눈에 띄어서, 많이 고쳤습니다) 제목을 저의 제안으로 <아소무아르>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사실 펭귄 판에서도 <목로주점> 대신 <아소무아르>를 쓰고 싶었는데, 독자들에게 너무 오랫동안 익숙해진 제목이라 그대로 따라갔거든요. 아소무아르는 물랭루즈, 봉쾨르...처럼 구트도르 거리의 가게 중 하나의 이름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장소인데... 뜬금없이 제목에서만 <목로주점>으로 하기보다는 이번에는 꼭 제르베즈의 운명을 바꾼 술집 이름을 그대로 두고 싶었습니다. 물론 고전 명작의 익숙한 제목을 바꾸는 부담이 있었고, 그래서 망설이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용기를 냈습니다.^^

Falstaff 2024-05-15 17:23   좋아요 0 | URL
앗, 윤진 님께서 직접 댓글을 주시다니. 아이고, 반갑습니다. 제가 오랜 팬입니다.
목로주점이건 아소무아르건 관계 없는데요, 민음사를 비롯해서 요즘 출판사들이 예전 작품을 제목을 달리해서 마치 새것인 양 포장하는 걸 여러번 봤습니다. 그래서 시비를 좀 했을 뿐입니다. ^^

윤진 2024-05-15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Falstaff님, 잠자냥님 글의 애독자입니다!

Falstaff 2024-05-15 20:43   좋아요 0 | URL
세상에나, 이렇게 고마울 데가... 오래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