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벽 1 발란데르 시리즈
헤닝 만켈 지음, 권혁준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내가 현재 최고로 좋아하는 추리소설가.. -_-
읽는 순간 사람을 빨아드리는 힘을 가지고 있는 작가다.
그리고 엉뚱하게 벌어진 살인사건을 조.직.해서 하나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는 정말이지 압.권.이다.
거기다가 살인이라는 코드로 현재의 스웨덴 의 문제점을 짚어내는
사회의식과 역사의식을 두루 갖춘 작가다.

(한마디로 스웨덴판 '스티븐 킹+마이클 클리이튼+존그리샴이다)
안타깝게도 그는 영어를 쓰지 못한다.
이 작가가 영미문화권 작가라면 존그리샴이나, 스티븐 킹과 같은
엄청난 인기를 얻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북구에서는 그만큼 대접을 받는다고 하지만, 영어권이 아니기 때문에
널리 알려지지 않다는 것이 좀 안타깝다.)
그만큼 사회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을 가지고 있고
늘 소통과 문제를 통해서 사건을 만들어낸다.
그 사건과 과정은
내가 본 어떤 추리소설보다 탁월하다.

방화벽은 한 프로그래머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면서 벌어진다.
그리고 택시 기사를 살해한 간 큰 두명의 십대 여자아이들을 체포하면서 더욱더 행보가 빨라진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두 사건은
하나의 커다란 음모와 맞닿아 있었고
또 다른 살인이 계속되면서
발란더의 통찰력은 예리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다른소설들과 달리 그 결말이 명쾌하지는 않았지만
어째 추리소설이 결과를 즐기던 장르던가??
그 사람을 감질나게 하는 그 과정..
그 과정에 있어서 현재 최고의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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