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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설탕 두 조각 ㅣ 소년한길 동화 2
미하엘 엔데 지음, 유혜자 옮김 / 한길사 / 2001년 5월
평점 :
세가지 소원…
왜 늘 세 가지 소원인지.. 3이라는 숫자의 원형에 대해서 정말 많은 말이 오가지.
애들은… 혹은 우리는.. 스스로를 셋째라고 여긴데.
엄마, 아빠.. 그리고 나!!
형제들은 상관없어. 갓난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뭐?? 바로 셋째… 셋째가 가장 안정감을 준데.
그래서 늘 셋째는 제일 약하지만, 착하고 지혜로우며 용감하지..
언제나 스스로를 셋째로 여기는 우리들이니까..
(우리 모두 No.3 건감?)
그리고 늘 소원도 세가지야.
예전에 읽은 게으름뱅이 할아버지와 욕심쟁이 할머니 (그림동화, 세가지 소원) 기억나지?
세가지 소원을 말하라고 했더만..
소시지가 잔뜩 있었으면 좋겠다.
소시지가 할아버지 코에 붙었으면 좋겠다.
그 소시지를 할아버지 코에서 떼어 줘…
T.T
군데 이 책은 소원이 하나야. 이런 얌통머리 없는 요정 같으니라구..
만나기도 힘든데.. 세가지 소원은 들어줘야 할 것 아냐..
얌통머리 없는 요정을 만나선지..
남의 말은 죽어라 안들어서 인지.. (좀 남의 말을 믿으라고!!!!!)
랭켄는 쓸데없는 각설탕을 받아오지. ( 생각 좀 하란 말이닷!!!)
뭐.. 자꾸 부모님이 작아지니.. 랭켄은 어쩔 수 없이 부모님에게 걸린 마법을 풀어야 했고,
결국은 부모님 대신.. ‘안돼!’라고 말하면.. 랭켄 스스로가 작아 져버리는 마법에 걸리게 돼.
그러니까.. 대충, 부모님 말씀 잘들어야 한다잖아. 젠장. 하긴 이런 동화가 나올 정도로 우리들은, 혹은 애들은 부모님 말씀을 듣지 않아. -0- 그건 사실이지만………….
왜!!!! 남의 말도 안 믿고.. 생각도 없는 사람들한테만 저런 요정이 찾아가냔 말이다.
지금부터 꿈꿔봐..
만약 당신이 세가지 소원을 들어줄 요정을 만난다면.. 어떤 소원을 빌지.. 생각해 봐..
혹시 알아!!! 부지불식간에 만나서.. 우리도 쓸데 없는 소원만 빌지??
요즘 판타지소설만 보니까, 내 머리가 이상해졌나봐.. ㅠㅠ 그렇지만 빌어볼래!!!
우리가 가족의 무병 장수, 써도 써도 줄지 않는 화수분 하나, 득템… 그리고 세상 모든 전쟁 종식 ㅋㅎㅎㅎㅎㅎ (요정 가지고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