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 2마리와 아빠를 바꾼 날
닐 게이먼 지음, 데이브 맥킨 그림, 윤진 옮김 / 소금창고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금붕어 2마리와 아빠를 바꾼 날

이 책은 아버지의 교환가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엄마도 없는 나른한 일요일..
티비앞에서 신문만 보고 있는 아무런 '쓸모없는' 아버지를
작은 어항을 금빛으로 물들이며 헤엄치는 금붕어 2마리와 바꾸는
앙징맞고도 무서운 이야기다.

아버지가 '너무나 싼 가격'에 교환하고 나서 엄마한테 혼난
남매는 아버지를 찾가 위해서 동네 순례를 시작한다.

신문만 보고 있는 아버지는 동네 소년, 소녀들에게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아버지는 계속 다른 물건을 바꾸면서..
아버지의 교환가치에 알아 볼 수가 있다.

아버지의 노릇이라고는 내내 이 수많은 교환에서
신문에서 눈을 떼지 않은 것 밖에 없다.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사랑을 나누지 않는 아버지의 교환가치란..
금붕어 2마리, 혹은 전기 기타. 아니면 고릴라 가면 또는
하얀 토끼 이상도 이하도 되지 못함을 이 이야기는
아주 '무섭게'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이세상의 모든 아버지여.
티비앞에서 혹은 식탁 앞에서
신문을 보고 있는가??
언제나 말썽 칠 준비가 되어 있는
아이들의 눈빛을 외면하고 말이다??

그렇다면 티비에서 신문에서 눈을 떼고.. -_-
아이들과 함께 눈을 맞추며 꼬옥 안아주며 사랑을 전하는 것은 어떨까?

순진하면서도 영악한 아이들에게
금붕어 2마리 혹은 전기 기타 아니면 고릴라 가면
또는 하얀 토끼와 바뀌기 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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