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남자를 믿지 말라 스펠만 가족 시리즈
리저 러츠 지음, 김이선 옮김 / 김영사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네가족을 믿지말라는 귀여웠다.
취미가 스토킹인 가족.. -0-
스토킹한 가족의 사생활로 걱정하고 배려하거나 협박하는 가족..
서로에게 진심을 털어 놓지 않지만..
자신들에게 비밀(?)이란 있을 수 없다는 걸, 운명적으로 받아드린 가족들 이야기.

근데 왜 이.. 네 남자를 믿지말라에서는..
전편보다 더 큰 스케일의 스토킹이 시작되는데도
난 이 책이 재미없을까?

전편에서 서로에 대한 스토킹이 다른 사람들 눈에 비록 왜곡되게 비치긴 하지만
그들 가족들 나름의 사랑에 대한 표시라는걸..
그들 가족 전부는 알고 있고, 그 간섭 아닌 간섭을 받아드리며 어느 정도 즐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왜곡되긴 했어도..
나름 귀여운 사랑방법 아닌가?? -_-+(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그러나 2편, '네 남자를 믿지 말라'에서는 그 정도를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껄렁껄렁하지만 사랑스럽던 주인공 이자벨은
어느 순간 편집증 환자가 돼 버렸고
이자벨의 엄마 올리비아마저도 소설을 위한 인물처럼 느껴졌다.

마치.. 전편에서는
'이런 가족이 진짜.. 살았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는데..
(이 가족의 그 후 이야기가 궁금했으니.. 이 책도 읽었겠지만)
이 편에서는.. '이런 가족이 정말 있어? -_-+'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이 가족의 사생활 스토킹 보고서가 궁금해지지 않게 됐다.

글쎄.. '네 가족을 믿지 말라'의 스토킹 보고서가 마음에 들었다면
과감히 포기해야 할 책..
'네 남자를 믿지 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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