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액츄얼리 - [할인행사]
리차드 커티스 감독, 리암 니슨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의 일상 속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꼭 붙어있다. 그 속에서 우린 '사랑'의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며 겪기도 하고 듣기도 하며 살아간다. 영화의 제목도 "Love Actually" 인거처럼 말이다. 친구와 함께 보면서 느낀건 사랑의 모습이 저래서 아름답구나, 하는 거였다. 눈을 돌리며 커플들의 다정한 모습을 볼 수 있는거처럼 이 영화에서도 우리가 보고 느끼는걸 그대로 옮겨 놓았다. 거기에 크리스마스라는 배경을 집어넣어 행복함을 더욱더 증대시킨거 같았다.

 커플들이 나오면서 그들만의 사랑방식으로 사랑을 한다. 새로 부임한 수상은 자신의 비서인 나탈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하지만 그의 위치때문에 멀리하려 하지만 그녀의 사랑이 담긴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고 당장 그녀에게 달려간다. 소설가인 제이미는 바람둥이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아 다른곳으로 휴양을 가게된다. 그리고 그의 집안살림을 도와줄 포르투갈의 아주 매력적인 오렐리아가 들어온다. 그들은 서로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서로에 대해 호감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오렐리아가 자신의 고국으로 가는날 제이미는 아쉬워 한다. 하지만 그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그녀에게 잊지 못할 프로포즈를 선사한다. 사랑의 '이루어짐'이 있으면 '헤어짐' 또한 있다. 친구의 결혼식 . 마크는 친구 피터의 신부인 줄리엣에게 차갑게 대래서 줄리엣은 섭섭해 한다. 하지만, 그들의 결혼식 비디오에 신부의 아름다운 얼굴만 찍어 놓은 화면이 나오자 줄리엣은 감격을 하게된다. 그리고 그의 마음 또한 알게 되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피터가 있기 때문에 결코 이뤄질수가 없다.

그외 대니얼과 그의 아들 샘, 수상 동생인 캐런과 그의 남편 얘기가 있지만 너무 길어서 못 적겠다.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너무나도 진부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부한 것일수록 우리에게 더더욱 깊이 새겨져 있는것일지도 모른다.우리에게 있을수 있는 일 아니면 일어날수 있는 일이다. 이 영화에는 사랑스러움과 행복함이 함께 담겨져 있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관점은 다를수도 있겠지만, 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미소가 걸러져 있었다. 왠지 모르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그랬을수도 있겠지만 왠지 이 영화의 매력은 다른곳에 있는거 같다. 그건 우리가 사랑을 해봤기 때문에 더더욱 알거라 생각한다. 사랑의 따뜻한 면을 .. 이번 크리스마스때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음 좋겠다 !

 

 "세상 사는 것이 울적해 질 때면, 나는 공항에서 재회하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보편적으로 우리는 증오와 탐욕 속에 산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굳이 심오하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어도 어디에나 존재한다. 아버지와 아들, 엄마와 딸, 아내와 남편... 남자 친구,여자 친구, 오랜 벗...~~ 무역 센터(Twin Towers)가 비행기 테러로 무너졌을 때, 그곳에서 휴대폰으로 사람들이 남긴 마지막 말은 증오나 복수가 아닌 모두 사랑의 메세지였다.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사랑은 실제로 어디에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if you look fot it, I've got a sneaky feeling you'll find the "love actually is all around")."

- Love Actually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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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12-12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구인들의 사랑에 대한 감성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근래 일본에 불어닥치는 욘사마 열풍도 이러한 감성에 호소하는 사랑때문이겠죠^^

시하 2004-12-13 0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노님, 너무 고마워요ㅠ_- 욘사마에 대한 일본인들의 사랑이 지속 됐음 하네요. 서구인들의 사랑도 동양인들의 사랑은 같은거 같아요. 다만, 표현의 방식이 많이 달라서 더 이쁘게 보이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시하 2005-01-05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겨울하면 생각나는 영화가 한 편 더 늘어나서 기뻐요.

저 영화를 보면서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레임이 더 크게 늘어나서 주체를 할수 없었죠.

제가 저 영화를 본 계기가 휴그랜트 때문이였는데 ; 휴그랜트는 제처두고 다른 장면들이 멋지고 이뻐서 반했어요 ^ ^ 정말, 같은 영화를 보고 얘기 한다는게 이렇게 기쁜지 몰랐어요 ㅠ_ㅠ 고마워요, 보슬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