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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랑루즈 SE [DTS] - [할인행사]
바즈 루어만 감독, 이완 맥그리거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이다. '물랑루즈'.. 프랑스어로 빨간풍차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에 있었던 술집이고 말이다. 그 곳은 빈,부가 공존했으며 쾌락과 타락도 함께 있었던 곳이다. 영화 '물랑루즈'는 사랑이야기이다. 약간의 진부한 면이 있지만 그래도 영화속에서 나오는 영상과 음향이 스토리 부분을 감싸고 있다. 그리고 뮤지컬에서 빠지면 절대로 안되는 노래는 이 영화에서 들을거리가 아니라 볼거리이다. 크리스티앙과 샤틴이 같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소름 끼칠만한 명장면 중에 명장면.
보헤미안의 반항적인 시인 크리스티앙은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에 정착을 한다. 그리고 그 주변생활에 점점 빠지게 된다. 어느 날 크리스티앙은 친구들과 함께 마약과 섹스로 인해 타락과 쾌락으로 뒤덮인 물랑루즈로 가게 된다. 그리고 물랑루즈의 최고의 스타 샤틴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 영화의 감독은 예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찍은 바즈 루어만 감독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도 그렇듯이 영상미가 뛰어나다. 감독은 고전의 파격적 해석으로 젊은층의 지지가 대단하다. 2001년 칸영화제 개막작이였으며, 아카데미에서는 8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지만 미술감독, 의상상 2개부문 수상에 그쳤다.
모든면에서 만족시켰던 영화가 아닐까 한다. 언젠가 배우들은 뮤지컬에 한 번 서보고 싶어한다고 들었다. 노래, 춤, 연기력 모든 것을 갖춰야만 설수 있는 자리니깐 .. 그런 면에서 니콜 키드만과 이완 맥그리거의 출연은 정말 탁월했던게 아닐까 한다. 도도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린 샤틴과 가난하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걸 바친 크리스티앙. 어울리다 못해 정말인거 같은 생각이 든다. 유쾌하고 슬픔까지 담아낸 작품이다. 역시 미국식 영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OST 또한 그냥 이어폰으로 듣는거랑 보면서 듣는거랑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
행복하게 지내고 싶지만 그럴수 없는곳이 물랑루즈이다. 그렇지만 그 곳에서도 사랑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