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톨스토이 단편선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사람이 살아간다는건 ..
톨스토이의 단편 13개를 묶어서 내놓았다. 짤막짤막하지만 내용은 알차고 교훈도 많이주고 감동 또한 많이 준다. 난 솔직히 요즘 소설 책말고는 잘 읽지는 안한다. 그냥 뭐라고 해야할까 ? 과거에 나온 좀 오래된 문학이나 아니면, 꼭 읽어야 한다는 문학들은 관심이 없다. 이 책도 하도 집에만 있어서 너무 심심해서 읽은건데.. 나의 마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내가 이때까지 생활하고 무심코 말했던게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 들었다.
1880년대 '민화'시리즈라고 해서 연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 시절은 혼란한 시기가 다가올 때였다. 러시아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였다. 러시아의 귀족 사회나 러시아의 정교는 너무 퇴색이 짙었고 혼란과 공포감이 있었다. 어쩌면 그는 그의 생각을 모든이들에게 심어주어 안정적으로 만들려고 했던게 아닐까 한다. '믿음'과 '사랑'으로 ..
난 이 13편이라는 작품 중에서 제일 감명깊게 읽은건 ' 불을 놓아두면 끄지 못한다'였다. 누구에게나 있는 상식이지만, 누구나 실천할수 없는 일이다. 기초적인 일이지만 그 기초적인 일을 잃어버린 나였다. 친구와 싸워도 먼저 사과를 하지 않는다. 어쩌면 이 반대일지도.. 더 부추기거나 더 화를 낸다. 내가 화를 자초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다 잊고 지낸다. 기초적인 삶이야 말로 자기 자신을 더욱더 풍요롭고 평화로운 삶을 꾸려 나갈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