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지막 황제 디렉터스 컷 (CD + DVD) - [초특가판], Movie & Classic, Cesar Franck - Symphony D minor / Symphonic Variations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존 론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근대적 역사 속에서 악몽같은 나날을 보냈던 황제.
왕으로 강추하는 영화중에 하나이다 .
늘 처음부터 못 봐서 아쉬웠는데 . 어제 처음으로 끝까지 다 봤다 .
청일전쟁에서 패한 만주국 .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지 못하고 , 역사의 책갈피 속에서 빛 바랜 나뭇잎같은 왕조 만주국. 제국주의 일본의 꼭두각시였고 처음이자 마지막 황제였다 .
영화 속에서 단 한 번도 능동적으로 , 자신의 의지를 표출하지 못하는것으로 나온다 . 자신이 황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은 45세때 . 자신이 감옥에 있을때 난생처음으로 구두를 신어야만하는 고통스러운 처지에 놓여있었을때 그는 비로소 자신이 구두끈조차 묶을줄 모른다는걸 깨닫는다 . 하늘의 아들로서 태어난 그에겐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나날된다 . 그리고 수감번호 981이 아닌 , 부의로서 돌아오는건 60세때 , 감옥에서 10년간 지내고 특사로 나올때이다 .
부의에게 역사는 간섭하고 파괴하는 악몽적일이다 .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외국인의 시선에서 그려졌다는것이다.
그래도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치는 설득력있게 잘 만들었다 .
이 영화는 아카데미 9개 부분에서 상을 탔다 .
그리고 OST 또한 너무나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