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검객 2004-11-09  

신검결과 물어오셔서 기쁜맘에 달려왔어요.님과 상당히 친해진듯한 느낌.(나만의 착각인가?)
어제 신검받고 왔어요..일반 학교에서 받았던 신체검사보다 더 세분히 검사하더군요..처음 보는 사람들..또 재검하러 온 사람들..그렇게 낯선 사람들과 병무청에서의 만남은 왠지 설익었어요..그래도 왠지 모르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런 설익음은 풀어지고 의례 군대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 되는 사람으로서의 동질감도 느껴지더군요..전 사실 판정받을때 걱정했어요..앞의 사람들이 3급받는 사람 ,4급받는 사람 물론 1급 받는 사람은 정말 부러웠는데..생각지도 않았던 제 결과도 1급이라서 기쁨이 두배였답니다..숫자 하나로 이렇게 기분이 달라질수 있다니 놀라웠어요..돌아오는길 부모님에게 핸드폰으로 결과를 알려드렸는데 웃으며 축하해주어서 행복함에 젖어 집에 올수 있었습니다..님에게도 축하받고 싶은데 그래도 되죠?오늘은 그 기분좋은 어제에 이어 맘껏 휴식을 취했어요..드라마도 보고 영화도 보고 지금 님의 서재도 들어오며 편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요새 날씨가 꽤 쌀쌀해졌죠?몸 챙기세요.(봉태규가 진행했던 봉스타일의 이 끝멘트를 전 좋아한답니다..)
 
 
시하 2004-11-17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되죠 ! 오랜만에 들어왔어요 ㅠㅠ 에효 ~ 잠수 아닌 잠수를 하는 바람에 살수검객님 방명록 답변도 늦어 버렸네요 . 죄송스럽네요 ! 숫자에 정말 울고 웃고 그러는군요. 에효 ~ 군대 가는것도 어떻게 보면 참 고달프고 서러운거 같네요. 제가 여자라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약간 들고;;; 하하하 !! 미안해요 . 어제 밖에 아는 동생이 수능을 봐서 나갔다 왔는데 추워서 빨리 들어왔어요. 정말 춥더라구요. 그래서 감기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더니 다시 재발한거 같아요 ㅠㅠ 어쨌든 살수검객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