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의 달인 점수 90,000점을 돌파했다.

나중에 10만점 돌파하게 되면 서재 이벤트를 하리라...

생각해 본다.

지난 번 이벤트할 때도 그랬지만 난 늘 파격을 즐긴다.

(내 인생엔 좀더 많은 자극이 필요해... )

그래서 궁리 끝에 다음 번 이벤트는 남들에게 내가 10점 돌파를 기념해 선물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갖고 싶었지만 사지 못한 책들 목록을 쭈욱 올려놓고

임의대로 사주고 싶은 이들이 내가 갖고 싶다는 책들 가운데 한 두 권을 선정해서
(이건 반드시 한 두 권으로 한정해야 한다. 한 사람이 100권, 200권 몰아서 사주면
다른 사람들에게서 책 사주는 기쁨을 빼앗는 극악무도한 짓이니깐)
선물해주는 건 어떨까?

.

.

.

.

그래요. I know it! 나도 알아요. 여러분들이 욕할 거라는 거...

하지만 이렇게 읽고 싶은 책이 많으니 어떻해요. 흑흑...........

그러지 말고 이 불쌍한 바람구두를 위해 책 한 권씩 사주세요. 흐흐.

흠, 이건 도대체 90,000점 돌파를 기념하는 염장성 페이퍼냐,

책 사달라고 떼굴떼굴 구르는 비굴한 페이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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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3-29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님은 갔습니다, 왕따의 길로 갔습니다, 님은 아~~~ 포항가실분은 연락바랍니다 구두님이 모시고 가신답니다. 십만점 이벤트로요^^

바람구두 2005-03-29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 거야? 나 또 오바한 거지....
(흐흐, 만두성님 너무 하오. 자라나는 아해가 튀어보고 싶다는데, 이리도 밟아버리다닛.)

날개 2005-03-29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 생각보다 귀여우시군요! +.+

바람구두 2005-03-29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 속 내막을 아시면 결코 귀엽단 생각은 안 드실 겁니다.
저는 나름대로 진지하다구요. 왜 다들 안 믿어주는 거야.
정말 저런 이벤트 할 거라니깐요. 흐흐.

stella.K 2005-03-29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누가 압니까? 구두님 불쌍해서 한 두 사람은 사 줄런지? 사실 어찌보면 구두님 방법이 틀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께요. 근데 그 이벤트 기간이 내가 한참 돈 써야할 때가 많은 때면 곤란할 수도 있죠. ㅋㅋ.

stella.K 2005-03-29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은 아직 구두님을 잘 모르시는군요. 사실은 능구렁인데...3=3=3

바람구두 2005-03-29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것두 사주면 쓰고 다닙죠. 흐흐.
아직 10만 점 되려면 멀었답니다.

아영엄마 2005-03-29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하면 맨날 일등에 머물러 있을 수 있나 물어볼려고 생각하고 있었더니만.. 흥~ 저도 책 좀 사줘요!!!(아니면 그냥 주시던가~) =3=3=3

바람구두 2005-03-29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어멈! 어데서 앙탈이얌. 흐흐.

울보 2005-03-29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들 재미있으세요..
아하 이런 모습을 보니 난 왜 즐거워지는건지,,
바람구두님은 행복하시겠네요ㅡㅡ
아마 모두가 책들고 님에게 달려갈것 같아요,,

물만두 2005-03-29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대 이름은 바람바람바람 왔다가 그냥 가는 바람~~~

바람구두 2005-03-29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 에헤헤.... 설마요. 하지만 내심 기대하고 있답니다. 흐흐. 보관함에 한 180권 가량 보관해두었으니 나중에 공개합지요.
물만두/ 흐흐, 왔다가 그냥갑니다.~~~
속삭님/ 흐흐, 적당한 선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적당히... 적당히....

바람구두 2005-03-29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아무렴요.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런들 또 어떠하리요.
흐흐... 어쨌든 90,000점 돌파 홍보도 성공리에 끝났고, "축하드려요."란 말을 안 듣고 싶었다는 제 의도도 관철된 듯 싶군요. 흐흐,

클리오 2005-03-29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첨엔 염장이다가 나중엔 정말 몸부림이시군요... 제가 한,두권쯤 사드릴까요? 골라보세요!! ^^ (너무나 조용하고 평온한 반응... 흠...)

외로운 발바닥 2005-03-29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여자친구로부터 서재지수 의식한다고 핀잔 들었는데 ㅋㅋ
암튼 축하드립니다. 알라딘 들어올 때마다 습관적으로 바람구두님 서재도 들어오는데 항상 더 열심히 책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

바람구두 2005-03-30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외로운 발바닥님과는 처음 인사 트는 듯 싶군요.
만나서 반가워요. 흐흐, 여자친구라... 여자 친구 버전일 때가 좀 낫지요.
마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면 그런 핀잔, 몸으로 태클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