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나는 "배혜경"님이 철의 장벽처럼 여겨졌다.
리뷰의 달인 순위 올리기에서 배혜경님을 넘어서는데(?) 거의 4주 가량이 걸린 듯 싶다.
4주 동안 얼마의 리뷰를 올렸는지 모르겠으나 페이퍼는 거의 작파하고,
리뷰만 올렸는데도, 배혜경님을 넘어설 수 없었다.
절망적이었다.
아, 과연 알라딘 서재층은 두툼하기도 하지... 라며 스스로 벽을 보고 한탄한지 어언 30여일
드디어 어제부로 배혜경님 서재를 앞질러 버렸다.
흐뭇, 흡족, 자뻑....

그리고 문득 앞을 보니 진우맘님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숨이 턱 막혔다.
리뷰의 달인 10위 마크 달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게다가 한동안 서재의 달인 링크도 뚝뚝 떨어져서 어느새 1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긴장되는 순간이다.

가만 보니 즐찾 377분, 그간 풍소헌을 찾아준 분들 수도 어느새 18064명에 이르렀다.
헉,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새삼 놀랐다.
나는 왜이리 인기가 높은 걸까? 하고... 말이다.
미안타... 그래서 제목을 웃자고 하는 얘기라고 달지 않았던가...

솔직히 오늘 기분 무척 꿀꿀하다....
일 같지 않은 일에 발목 잡혀 질질 끌려다닐 때...
나머지 사람들은 해외로, 국내 여행으로 죄다 바쁘단다.
영 기분 시껍하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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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9 15: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을산 2004-10-29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바람구두님의 리뷰와 페이퍼들을 보면 그야말로 거대한 walking library와 walking socrates가 연상되던데... 저만의 생각일까요? ^-^

파란여우 2004-10-29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기라성 같은 알라딘 리뷰어들중 도저히 넘을 수 없다고 여기는 몇 분이 계시는데요..그 중 한 분이 바로 구두님이란걸 아시나요? 이건 리뷰가 아니고 무슨 학위 논문 발표 수준이니 저 처럼 잔머리 굴리는 사람은 못 따라 갑니다. 그래서 오늘 한가지 부탁이 있어요. 음...리뷰좀 쪼금만 못 쓰시면 안되나요? 그래야 제가 자신감이 생긴다는 그런..어쩌고..저쩌고...부럽습니다.

깍두기 2004-10-29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자고 하는 얘기, 하나도 안 웃겨요. 흥!=3=3=3
(그래도 기분 꿀꿀하다니 봐 드릴게요. 같이 기분 꿀꿀한 사람끼리.....^^)

싸이런스 2004-10-29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Go ahead be crabby!
꿀꿀한 기분일 때 Memory가 증가된다는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Be permanetly crabby! 이런 말도....

싸이런스 2004-10-29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ebcenter.health.webmd.netscape.com/content/article/93/102388.htm
요기 가시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선인장 2004-10-29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비로그인 2004-10-29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77중의 한사람입니다. 반갑습니다. ^^ 진짜 웃겼습니다.

아영엄마 2004-10-29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하나도 안 웃겨요. 님도 저에게 딜레마를 안겨준 사람 중의 한 분이라구요..ㅜㅜ

조선인 2004-10-29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찾 많다고 자랑하신 거죠? 흥흥흥

마태우스 2004-10-30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예전에 '가끔 웃기기도 하고 그러세요'라고 해서 이 글 쓰신 거죠^^

바람구두 2004-10-30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마태우스님.... 맞아요. 마태님의 충고를 깊이 새기고 있었답니다. 조선인님! 즐찾 많다고 질투하시는 거죠? 흐흐. 아영엄마! 딜레마가 뭔가요? 따우! 웃기는? 정들게시리... 엇, 폭스바겐님이시다. 감사합니다. Uniuniyun님! 처음 뵙겠습니다. 선인장아! 언제 한 번 놀러와라. 깍두기님...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너무 꿀꿀하지 말자구욧. 흐흐. 파란여우님! 고수께서 엄살 부리시니 귀여워요. 가을산님! 저는 그보다는 워킹 뱅크나 뭐 그런게 좋은데요. 흐흐.

sooninara 2004-10-30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월에 번개 나오실거죠? 그리고 즐찾 377이라니..정말 웃기지가 않는군요..이거 염장성 페이퍼죠???

바람구두 2004-11-01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월에 번개가 있었나요? 몰랐습니다.

진/우맘 2004-12-20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바람구두님 따라서 마이페이퍼 검색창에 제 이름 써넣고 돌아다니다가, 오늘에야 이 글을 봤습니다. 말도 안 돼요. 여우님 말마따나, 바람구두님이야말로 거대장벽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