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무릎
전병욱 지음 / 두란노 / 199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왜냐구요? 읽다보면 가슴이 뜨거워져서 진도나가는 것은 관심 밖이고, 이것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골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 줄 쓸때마다 기도하면서 쓰셨다고 했던, 작가의 말에서처럼, 정말로 살아있는 설교를 듣는 것처럼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 반성하고, 도전을 받고, 당장이라도 주먹을 불끈 쥐고 나가서 주의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단지 그 내용이 평신도에게라기 보다, 목회자를 겨냥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중간까지 읽다가 목회에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서부터 안 읽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교회를 이끌어나가는 모임의 장이나, 전도사님, 목사님 이런 분들께는 상당히 도전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아니, 설교라고나 할까요?

역시 베스트셀러는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력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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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교회 이야기
양병무 지음 / 김영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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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보게 된 계기는 아는 사람에게, 이 책은 목회자나 신학생이라면 한번쯤 다 봤다는 책이고, 그렇게 좋다고 해서 봤었다. 결론은 뭐, 끝까지 읽지 못했다. 이유라면, 끝도 없이 이어지는 저자의 목사님 자랑에 질렸다고나 할까? 성도가 목사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은 당연한 거지만, 뭐랄까.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한가지다. 이 감자탕교회의 목사님의 놀라운 사랑. 감히 예수님께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제3자인 입장으로 봤을때에도 놀라울 정도다. 솔직히 감탄과 경외에 가득한 문장에 조금 심기가 불편했지만, 해당 교회의 목사님은 참 순수하고 사랑이 많으신 분 같다. 저자는 감자탕 교회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 목사님은 이렇게 좋으신 분이야 라고 자랑하고 싶었던 것이다. 뭐, 좋다. 이건 단순히 나의 안 좋은 심보일 뿐이다.

솔직히 이 책에서는 목사님 말고는 다른 것은 없다. 아마도 그래서 신학생들이 많이 본지도 모른다. 확실한 사랑의 목사의 표본이기 때문에...

읽을 만한 책이다. 하지만 만약 마음 속에 쓴 뿌리 있는 사람이라면, 읽으면 나처럼 맘에 안 드는 구석이 있을 수도 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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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스토리
IBLP 지음, 김두화 옮김 / 나침반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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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주님께 완전히 맡기면, 분노는 생기지 않는다. 맡기지 않을때 분노와 불안과 낙담이 생기는 것..

파인애플에 관한 이 단순하고도 짧은 일화가 가져다 주는 메세지는 얼마나 놀라운가. 수 많은 책들이 300페이지를 할애해가며 설명했던 것보다 더 분명한 진리.

파인애플스토리라는 이 책은 지금까지 두번 읽었다. 처음 읽었을 때도 그랬고, 두번째도 그랬고, 이 책의 메세지에 경탄을 했지만, 단지 책은 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행동으로 옮겨져야 한다. 더구나 이 신앙서적이라면 더욱이 말이다.

삶에는 많은 어려움과 고민이 있다. 이전에는 몰랐던 슬픔과 아픔이 있다. 이것을 모두 주님께 내려놓도록 하자. 훌훌 털어버리고, 가벼운 주님의 짐을 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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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 (반양장)
전광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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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이라는 이름은 내게 친숙하다. 노예해방, 흑인, 하면 따라붙는 고유명사와도 같은 이름, 난 링컨이라는 사람의 전기를 단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그에 관해서 알만큼은 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난 당시 노예해방이라는 대세에 링컨이 휩쓸려서 대통령이 된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그가 소신을 가지고 끈질기게 주장했던 것이 노예 해방이었고, 여러 충돌이 있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단지 노예 해방에 따르는 부수적인 형용사 정도 되었던 그의 이름이 왜 그런 명성을 얻고 존경을 받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은 느낌이다.

어렸을 때부터, 그리고 커서 변호사가 되고 정치가가 되서도 그의 변함없는 청렴결백함, 그리고 변함없는 믿음. 정말로 부러웠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애초에 신앙을 찾아 떠나온 사람들이 세운 곳이라 그런 거겠지만, 이 척박한 한국이라는 땅에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있다고 말하면서 은연중에 어떠한 규격을 정해 그것을 넘지 못하게 하는 이 나라에서, 그 처럼 금식기도일을 선포하고 당당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고 기도하는 모습들, 단지 믿는 기독교인이 아닌 진정한 하나님의 성도로써 맡은 바 일을 감당하는 모습들이. 이 나라에 그런 정치가가 있었는가 생각하니,정말로 부러울 따름이었다. 사실 역대 대통령중에 기독교인은 있었지만, 그 정도로 마지막까지 존경을 받고 역사에 길이 남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이 책은 보통의 전기와는 다르게, 그의 해적보다도 신앙의 자취를 쫓아서 쓴 것 같았다. 다른 전기를 읽어보지 못해서 뭐라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말이다. 링컨의 위대한 점은 그가 노예 해방을 성취했다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주를 의지하는 진실한 믿음의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혹시 나같이 링컨에 대해 무지했던 사람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그리 딱딱하지도 어렵지도 않고 편하게 스며드는 것 같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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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의 전쟁
레이첼 시몬스 지음, 권은정 옮김 / 홍익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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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많이 공감했다. 물론 나도 몰랐던 것들이 있어서 놀라기도 했고. 흔히들 말한다.
여자들은 공격적이지 않다고. 만약 세상에서 남자가 사라진다면 전쟁이고 뭐고 생기지 않을꺼라고. 앤라이스의 뱀파이어 연대기에서 아크샤라는 여왕도 그런 말을 했었다. 그때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여자들도 공격적이다. 다만 남자들처럼 드러내놓지 않을 뿐, 아니, 드러내놓지 못할 뿐. 사람은 종국 같다. 그 피 내면에는 평화를 갈구하는 것 뿐 아니라 분쟁을 원하는 것이 흐른다. 만약 이 세상에서 남자가 사라지고 여자들만 남게 된다면 과연 전쟁은 없어질까? 답은 과연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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