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그리운 날 있다.
눈 녹아 질퍽대는 길 위에 서서
누군가 몹시 그리워지는 날 있다.

함께 있어도 쓸쓸한 세상.
허공에 떨어지는 네 그림자가
모르는 이름처럼 멀기만 하다.
네 어깨에 기대어 내 눈은
먼 산을 본다.

그리움도 인격이 있을까?
함께 있어도 쓸쓸함을 느끼는
염치없는 그리움도 인격이 있을까?
네 맑은 눈 속에서 나는 하늘을 본다.

조각조각 깨어져 길 위로 깔려버린 하늘.
하늘은 이제
질퍽거리며 녹고 있다.

깍깍거리며 울고 있는 새 한마리.
철탑 위에 앉아 있는 그리움이
부르르, 진저리치며 떨고 있다.

-아직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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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정말로 슬픈 꿈이있다.

너무도 간절히 바라는데...

이루어지지 않는 꿈...

꿈이란 다 그런걸까?

힘들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거고,

아무리 꾸짖음을 당해도 계속 도전해보고 싶은 것일까?

아니 도전해서...좀더 더 좋은글을 쓰기 위해서

좀더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좀더 남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데 보여주지 못했다

백일장도 다 보여주지 못했다

인정받지 못했다

오는길이 수없이 눈물만 흘렸다

전철에 올라타는 동안

눈가에서 떨어지는 눈물을

사람들이 쳐다보았지만

그래도 계속 눈물이 났다

너무 억울했다

할수 없었다는게

왜 도대체 왜 안된다는게

정말 꿈을 이루기위해선 이리 힘들어야 하는걸까?

비겁한 사람들도

남들거 다 배끼는 사람들도

시험도 컨닝하는 사람들도

못보면 그만

인정받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처럼 공정하게 하는 사람들은

왜 인정을 못받지

왜....

부자인 사람들은..

폭력 모든거 다 돈으로 때우면 되는데

왜 나같이 가난한 사람들은...

돈이 없어 이리 쩔쩔매지

안되잖아

이리 불공평해선 안되잖아

못해

절대 못해 내꿈...

안돼

나보다 학원도 다니고 뛰어난 애들도 이리 많은데

내가 어떻게 되?

내가 어떻게...

아무것도 부모님도 친구들도 다 나무시하고 내글
다 깔보는데

이게 좋은글이냐 하고..

비판 먼저 하는데

용기도 없고

돈도 없고

희망도 없고

어쩌지?

난 요번 크리스마스도 우울한 날이 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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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500원짜리를 줏은 행복
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타던 행복
누군가가 나에게 관심을 가지던 행복
내가 누군가에게 관심을 주던 행복
예기치 않던 선물을 받은 행복
누군가와 약속을 하던 행복
하고싶은 일을 하던 행복
어떠한 물건을 새로 사던 행복
좋아하던 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오던 행복

이모든것이 작은 행복입니다.
당신은 이러한 행복을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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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아래서 저는요 매일 생각해요 저 높디 높은 하늘위에서 내가 나는 기분을.. 저 높디 높은 하늘위에서 내가 떨어지는 기분을.. 그래서 눈이오고 비가오고 나도 울고 나도 웃고 그러겠죠.. 이제 생각을 바꿀래요 난 지금 현재를 볼래요 난 지금 푸른 하늘 아래니깐 땅위에서 사는 도시인이잖아요 그래도 참슬프네요 저 푸른하늘위에 가서 구름을 만질수 없다는게.. 아무리 쳐다봐도 아무리 쳐다봐도 저 푸른하늘은 계속 저하고 멀어져 가요 너무도 빛이나요 저 푸른하늘을 보면 내 몸과 마음과 내얼굴이 푸른하늘로 다 가득찬거 같아 기분이 참 착해져요 내가 악할때 푸른하늘 아래서 푸른하늘 봐보세요 그러면 당신도 저처럼 용기와 힘을 얻을수 있을거예요 그럼요 그렇고 말고요 푸른하늘은 언제나 맑고 흐리니깐요 사람마음이랑 똑같은 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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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외로운 존재이다.
인간만큼 고독한 존재는 없다.
그것이 인간의 기본 명제이다.

인간은 태어날 때도 혼자 외롭게 태어나지만 죽을 때도 혼자 외롭게 죽어간다.
인간이 외롭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인간의 삶을 이해할 수없다.
인간에게 있어 외로움은 우리가 매일 먹는 물이나 밥과 같다.

외롭기 때문에 우리는 인간이다.
이 외로움의 본질을 이해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고통스럽다.
외로움을 이해 하는데서 우리의 삶은 시작된다.

우리가 외롭다는 것은 혼자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단순히 물리적으로 혼자 있기 때문에 외로운 것은 아니다.
혼자 있어도 마음속에 사랑이 가득차 있으면 외롭지 않다.

우리는 사랑의 대상을 인간에게서 멀리 벗어날 필요가 있다.
사람만이 사랑의 대상은 아니다.
꽃과 나무를, 새와 강아지를 사랑하는 일도 사랑이다.

왜 우리는 꼭 인간을 통해서만 사랑을 찿고 왜 인간만을 사랑하려고 하는가?
꽃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진정 인간을 사랑 할 수 있을 것인가?
절대자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이가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인가?

별이 지고, 꽃잎이 시드는 일을 사랑하는 한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우리는 혼자이다.

그렇다. 인간은 사랑하지 않을 때 외롭다.
아무도 진정으로 나를 사랑해 주지 않을 때
나 또한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때 외로움에 몸을 떨게된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한테 가장 많이 상처를 받듯이
사랑하는 사람한테 가장 많은 외로움을 느낀다.
그것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면서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결합해놓고 그 사랑을 핑계로
서로 소유하고 지배하려드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 삶의 외로운 풍경이다.

정 호승 / 마음을 열어봅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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