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임금님이 커다란 포도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포도원에서는 많은 일꾼들이 일을 하고,
그날그날 품삯을 받아 가곤 했습니다.
그 중의 한 일꾼은 아주 능력이 뛰어나서
다른 사람들보다 일을 썩 잘 해냈습니다.
˝음! 훌륭해. 저토록 일을 잘 해내다니.˝
임금님은 그를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어느 날 임금님은 포도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재능 있는 일꾼과 함께 포도원을 두루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하루 일이 끝나고, 일꾼들이 그 날의 품삯을 받으려고 줄을 서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아까 임금님과 함께 산책을 한 사람도 끼여 있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일꾼들이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아니, 저 사람도 우리와 함께 똑같은 품삯을 받을 셈인가?
그렇다면 이건 정말 불공평해.˝
화가 난 그들은 임금님에게 말했습니다.
˝저 사람은 오늘 두 시간밖에 일하지 않고 나머지 시간은
임금님과 함께 산책만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가 우리와 똑같은
임금을 받다니 그건 말도 안 됩니다.˝
그러자 임금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하루 걸려서 한 일보다 더 많은 일을
이 사람은 두 시간 동안에 해냈다. 그와 같은 일은 또 있다.
오늘 28살로 죽은 랍비가 있는데 그는 다른 사람이 백 년 동안 한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해냈다.˝

사람은 몇 해 동안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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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에는 인류의 첫 번째 여자는
아담의 갈비뼈 한 개를 뽑아 만들었다고 씌어 있습니다.
로마의 황제가 어느 날 랍비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황제는 랍비에게,
˝하나님은 도둑이란 말이야. 어째서 남자가 잠자고 있을 때
그의 허락도 없이 갈비뼈를 훔쳐갔지?˝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앉아 있던 랍비의 딸이 말참견을 했습니다.
˝폐하, 폐하의 부하를 한 사람만 빌려 주십시오.
좀 곤란한 문제가 생겨서 그 것을 조사시키고 싶어서 그럽니다.˝
˝그거야 어렵지 않긴 하지만 그 곤란한 문제란 대체 무엇인지?˝
하고 황제가 딸에게 물었습니다.
˝사실은 어젯밤에 도둑이 들어와서 금고를 훔쳐갔습니다.
그런데 도둑은 그 대신 황금 항아리를 놓고 간 것입니다.˝
˝뭐라고? 황금 항아리를 놓고 갔다고?˝
˝네, 참 이상한 일이지요? 그래서 좀 조사를 해 보려고 합니다.˝
황제도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말했습니다.
´호, 그것 참 부럽군.˝
˝그런 도둑이라면 내 궁전에 매일같이 들어왔으면 좋겠군,허허허....˝
그러자 랍비의 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잘 생각해 보면 아담의 몸에서
일어난 일에 비유할 수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갈비뼈 한 개를 훔쳐 가셨지만,
그 대신 이 세상에 여자를 남겨 놓으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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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씨가 몹시 착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노예를 즐겁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배에 많은 물건을 실어 주면서,
˝넌 이제 노예가 아니야. 그러니 어디든지 네 마음에 드는
좋은 곳으로 가서 이 물건들을 팔아서 행복하게 살도록하거라.˝
노예는 너무나 고마워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주인님의 은혜를 어찌 다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는 주인과 작별하고 배를 타고 넓은 바다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폭풍우를 만나, 배는 이리저리로 떠다니다가 그만
암초에 걸려서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주인에게 받은 많은 물건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휴, 저기 마침 섬이 보이네. 우선 저곳으로라도 헤엄쳐 가 보자.˝
한참을 헤엄쳐서 가까스로 가까운 섬에 이르렀습니다.
˝휴, 겨우 목숨만은 건졌구나.˝
그러나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는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그는 너무 슬픈 나머지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며 눈물만 흘렸습니다.
˝아! 이젠 무엇으로 살아간단 말인가? 여기가 대체 어디쯤일까?
이렇게 이름도 알 수 없는 섬에 떠내려왔으니 어디로 가야 하나?
배가 몹시 고픈데 어디 먹을 것이라도 없을까?
그러자 문득, 이 섬에 사람이 사는 마을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마을을 찾아 나섰습니다. 얼마나 갔을까, 그의 눈 아래 커다란 마을이 보였습니다.
그는 반가운 마음으로 마을로 뛰어갔습니다.
그가 마을에 이르자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 환호성을 울리며 그를 맞아 주었습니다.
˝임금님 만세! 만세!˝
이렇게 외치며 마을 사람들은 그를 왕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무슨 영문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얼떨결에 왕이 된 그는 호화로운 궁전에 인도되어 그곳에 머물러 살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하루아침에 이렇게 된 것이 꼭 꿈만 같았습니다.
그는 아무래도 믿을 수가 없어서 한 사나이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나는 여기에 맨몸으로 도착했는데, 갑자가 나를 왕으로 받들어 주다니,
이게 어찌 된 영문인지 설명 좀 해 주게나.˝
그러자 사나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들은 살아 있는 인간이 아닙니다.˝
˝뭐라구, 그럼 영혼들이란 말인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해 마다 한 번씩 산 인간이 이 섬에 와서
우리들의 임금님이 되어 주길 바라고 있답니다.
그러나 일년이 지나면 이 섬에서 쫓겨나서 생물도 없고 먹을 것도 하나 없는
섬으로 혼자 가셔야 한답니다.˝
왕이 된 노예는 그런 말을 해 준 그에게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정말 고맙네, 그렇다면 지금부터 그 때를 위해 그 곳에다가 꽃도 심고
과일나무도 심어야지.˝
그로부터 일년 후, 그는 즐거운 섬에서 추방되어
죽음의 섬으로 떠나야 했습니다.
원래의 벌거숭이 모습으로 돌아간 그는
자기가 그 동안 가꾸어 놓았던 섬에 도착하였습니다.
사방을 둘러보니 전에는 풀 한 포기 없는 사막 같은 곳이었으나
이젠 꽃이 만발하고 과일나무가 풍성한 아름다운 곳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또 그 섬으로 먼저 추방되어 온 사람들도 그를 반가이 맞아 주었습니다.
이리하여 그는 그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세상에 사람이 태어나서 사는 동안, 나중에 죽은 후를
대비하여 평소에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천국과 같은 곳에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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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태인 여인이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왔다. 그녀는 집에 돌아와서 물건들을 펴보았는데 거기에는 자기가 사지 않은 물건이 들어 있었다. 그것은 대단히 비싼 반지였다. 그녀는 외투와 양복을 샀을 뿐이었다.

그녀는 아들과 단 둘이서 그리 넉넉지 못한 살림을 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차지할 마음은 없었다. 그래서 같이 살고 있는 아들에게 그 이야기를 하고는 둘이서 나에게 상담을 요청하러 왔다.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은 탈무드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한 랍비가 나무꾼 노릇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는 거의 매일같이 산에서 마을까지 나무를 실어 날랐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왕복 시간을 단축하여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탈무드 공부를 하려고 당나귀 한 마리를 사려고 생각했다.

그는 마침내 마을에 사는 어떤 아랍인으로부터 당나귀 한 마리를 샀다. 그의 제자들은 랍비가 당나귀를 샀기 때문에 이제는 공부할 시간이 많아졌다고 기뻐하면서 당나귀를 냇물에서 씻겨주었다. 그런데 당나귀의 목구멍에서 다이아몬드가 나왔다. 그걸 본 제자들은 이제는 랍비도 가난한 나무꾼 노릇을 면하고 공부만 하면서 자기들을 가르치게 되었다고 대단히 기뻐했다.

그러나 랍비는 제자들에게 지금 곧 마을로 내려가서 아랍인 상인에게 다이아몬드를 돌려 주고 오라고 명령하였다. 제자가 [랍비께서 사신 당나귀가 아닙니까?]고 묻자 랍비는 [나는 당나귀를 산 기억은 있지만 다이아몬드를 산 기억은 없다. 내가 산 물건만을 갖는 것이 정당하다]라고 대답했다. 이리하여 랍비가 아랍인을 찾아가 다이아몬드를 돌려 주었다. 그러자 아랍인은 [당신이 산 당나귀에 붙어 있었던 다이아몬드였으니까 나한테 돌려 줄 필요는 없습낟.]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랍비는 [유태인의 전통으로는 자기가 산 물건만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당신에게 가져온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감탄한 아랍 상인은 [당신들이 믿는 하나님은 정말 위대하십니다.]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여인은 당장 이 반지를 돌려 주어야겠는데 반지 임자에게 무어라고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나는 [이 반지가 백화점 것인지 점원의 것인지 모르지만, 만일 왜 이반지를 돌려 주느냐고 묻거든 ´나는 유태인이기 때문입니다´라고만 말하시오. 그리고 거기 가실 때는 반드시 아들을 데리고 가시오. 당신의 아들은 자기의 어머니가 정직한 사람이란 것을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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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의 율법에는, 자기에게 불리한 증언은 무효이다. 그러므로 자백은 일체 인정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백은 오랜 경험을 통해 볼 때, 고문으로 얻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판명되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지금도 자백은 무효로 간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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