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하에 딸 셋을 둔 사람이 있었다. 셋 모두 미인이었따. 그러나 딸 셋이 모두 결점 한 가지씩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는 게으르고, 하나는 도벽이 있고, 다른 하나는 입이 거칠었다.

아들 삼형제를 가진 어느 부자가 그의 세 딸을 며느리로 맞이하겠다고 청했다. 딸들의 아버지가 자기 딸들에게는 다 저마다 결점이 있다고 말했는데, 시아버지가 될 사람이 그것은 자신이 책임을 지고 주의시켜 나가겠다고 대답했다.

시아버지는 게으른 며느리를 위해서 많은 하녀들을 고용했다. 도벽이 있는 며느리에게는 큰 창고의 열쇠를 내어 주어 자기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지라고 했다. 험담하기를 좋아하는 며느리에게는 매일 아침마다 오늘은 또 누구 헐뜯을 사람이 없느냐고 물었다

어느 날 친정 아버지가 딸들의 결혼 생활이 궁금하여 살펴보러 갔다. 큰 딸은 마음대로 게으름을 피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둘째 딸은 갖고 싶은 것은 언제든지 가질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세째딸은 시아버지가 자기에게 남녀관계를 추궁하여 괴롭힌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정 아버지는 셋째 딸의 말은 믿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그 딸은 시아버지까지도 헐뜯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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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매우 총명하지만 용모가 추하게 생긴 랍비가 공주를 만나게 되었다. 공주는 그를 보고,
˝그렇게 총명한 정신이 이렇게 추한 그릇에 들어 있군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랍비는, ˝공주는 이 궁중에 술이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공주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는, ˝그 술은 어떤 그릇에 들어 있나요?˝하고 다시 물었다.
˝보통 단지나 주전자 같은 데 들어 있지요.˝ 하고 공주가 대답하자 랍비는 깜짝 놀라며 이렇게 말했다. ˝로마의 공주님쯤 되는 분이 금이나 은으로도 된 그릇이 많을 텐데, 왜 그런 항아리 같은 보잘 것 없는 그릇을 쓰십니까?˝

그러자 공주는 지금까지 금이나 은그릇에 담아 놓았던 물을 보잘것 없는 그릇에 옮겨 담고 값싼 그릇에 담겨 있던 술을 금그릇과 은그릇으로 옮겨 담았다. 그러자 술맛이 변하여 맛이 없어졌다.

황제는 진노하여 외쳤다. ˝누가 이런 그릇에다 술을 다았느냐? ˝죄송합니다. 그렇게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 제가 옮겨 담았습니다.˝하고 공주가 말하고는 랍비에게로 가서, ˝랍비여, 선생은 어째ㅔ서 내게 그런 일을 하게 권했지요!˝하고 화를 냈다. 그러자 랍비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다만 아주 귀중한 것도 때로는 싸구려 그릇에 넣어 두는 것이 나을 경우가 있다는 것을 공주님께 알려 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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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임금님에게 딸이 하나 있었다. 그 딸이 중병을 앓아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의사는 묘약을 쓰지 않는 한 소생할 가망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래서 임금님은 자기 딸의 병을 고치는 사람에게는 딸을 주어 사위를 삼고, 다음 왕으로 삼겠다고 포고를 내렸다.

한편, 먼 시골에 삼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맏형이 마법의 망원경으로 그 포고문을 보고, 그 사정을 딱하게 생각하여, 셋이서 어떻게 해서든 공주의 병을 고쳐 주자고 상의했다.

둘째는 마법의 양탄자를 가지고 있고 막내는 마법의 사과를 가지고 있었다. 양탄자는 아무리 먼 거리도 순식간에 갈 수 있었고 마법의 사과는 어떤 병이라도 낫는 영약이었다. 그래서 삼형제는 양탄자를 타고 왕궁에 도착하여 사과를 공주에게 먹이자, 공주의 병은 거짓말처럼 나았다.

모든 사람들은 뛸듯이 기뻐했고, 임금님은 곧 잔치를 열고 새로운 왕위계승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자 맏형은 ˝만일 내가 망원경으로 포고문을 보지 못했더라면 우리들은 여기에 올 수 없었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둘째는, ˝만일 내 양탄자가 아니었더라면 이렇게 먼 곳까지 어떻게 올 수 있었을까?라고 말했다. 막내는 ˝만일 내 사과가 아니었다면 공주의 병은 고치지 못했을 거야!˝라고 말했다.

만일 당신이 그 임금님이라면 이 세 사람중 누구에게 공주를 주겠는가?

그 답은 사과를 가지고 있던 막내다. 망원경을 가지고 있던 맏형은 망원경이 그대로 남아 있고, 야탄자를 가지고 있던 둘째도 양탄자가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나 사과를 가지고 있었던 막내는 사과를 공주에게 주어 버렸기 때문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공주를 위하여 모든 것을 주었던 것이다.

<탈무드>에 의하면 ´무엇을 해줄 때에는 모든 것을 그것에 바치는 것이 가장 귀중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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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배고픈 두 나그네가 길을 가다 외딴 집을 발견했다.집은 텅 비어 있었고 천장에 과일 바구니가 매달려 있었다.손을 뻗쳐보았으나 잡을 수 없었다.그 상황에서 한 사람은 애써봐야 소용없다며 나가버렸고 다른 한 사람은 `어떻게 하면 저 바구니를 내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심 끝에 바구니가 천장에 매달린 것은 누군가가 매달았음이 분명하다고 생각하며 집안을 뒤지기 시작했다.마침내 사다리를 발견하고 그것을 이용해 바구니를 내려 과일을 먹었다는 이야기다.

유태인은 이 두사람 중 언제나 후자의 방법을 택해 자녀양육을 했다.목표물에 한 걸음씩 다가가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이런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자녀양육 태도가 유태인들에게 많은 발명과 발견들을 하게 한 것 같다.

반면 우리에게는 `오르지 못할 나무는 바라보지도 말라´는 말이 있다.불가능하게 보이는 것은 아예 생각도 말라는 것이다.게다가 `잘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며 자라려는 나무의 싹을 싹둑 잘라버린다.또 그 말은 잘될 나무와 못될 나무가 따로 태어나는 것처럼 들린다.정말 잘될 나무와 못될 나무가 따로 태어나는 것일까.산이나 들의 나무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집에서 기르는 정원수는 결코 그렇지 않다.

정원의 나무는 정원사의 보살핌에 따라 달라진다.아무리 될 성싶은 나무라도 물을 주지 않고 보살피지 않으면 말라 죽어갈 것이고,죽을 것 같았던 나무라 할지라도 물과 영양제를 주면서 정성을 들이면 보기 좋은 나무로 자랄 것이다.

자녀교육도 마찬가지.자녀를 관심과 사랑으로 정성들여 키우면 가정과 직장과 사회에서 보기 좋은 사람으로 자라가게 된다.여기에서 관심이나 사랑은 해야 할 일,해서는 안 될 일에 대해 부모가 한계를 분명히 그어주고 자녀들과 함께 행하는 것이다.자녀들이 한계를 분명히 알고 행할 때 그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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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스라엘의 두마라는 곳에 한 유태인이 살고 있었다. 그는 금화 6천 냥의 값어치에 해당하는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있었다.

어느 날 랍비가 사원 침전의 장식으로 그 다이아몬드를 쓰기 위해 그 집으로 그것을 사러 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주인은 그 다이아몬드를 넣어둔 금고의 열쇠를 베개 밑에 두고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의 아들이 말했다.
˝주무시는 아버지를 깨울 수는 없지요. 다이아몬드는 팔지 못하겠습니다.˝

그만큼 돈벌이가 있는데도 잠자는 아버지를 깨우지 않는다는 것은 대단한 효성이라고 감탄하여, 그 랍비는 이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널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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