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날씨가 좋으면 사막이 된다 매일 날씨가 좋으면 사막이 되고 맙니다. 비바람은 거세고, 귀찮은 것이지만 그로 인해 새싹이 돋습니다.내 앞에 비바람이 불 때 나의 소임이 무엇인가를 되뇌이면서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은 반드시 옵니다.- 전대련 전 YMCA 회장의 퇴임사 중에서 -
실패투성이 20대 나의 20대는 어떤 일을 해도 잘되지 않았다. 무엇이든 해보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것이 나의 20대였다. 내 20대는 실패투성이였다. - 나카타니 아키히로의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중에서 -
뜻대로 안 된다고 걱정하지 말라 뜻대로 안 된다고 너무 근심하지 말라. 마음이 유쾌하다고 해서 너무 기뻐하지도 말라. 오랫동안 무사하다고 너무 믿지 말 것이며, 처음 맡는 어려움을 꺼리지 말라. 첫 난관만 돌파하면 그 다음은 오히려 쉬워지는 법이다. - 홍자성의 《채근담》 중에서 -
세련됨의 극치 똑같은 뜻의 이야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전하는 것, 진정한 마음으로 전하는 것, 담담한 마음으로 전하는 것, 이것은 참으로 세련됨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꼬이지 않은 마음, 같은 사람으로 보는 마음, 열린 마음, 이런 마음들이 세련됨을 이룬다.- 김진애의 《나의 테마는 사람, 나의 프로젝트는 세계》 중에서 -
누구나 슬픔의 강물을 건넌다 부처님의 재세시 한 여인이 사랑하는 외아들을 잃고 슬픔에 몸부림치다 부처님을 찾았다. 죽은 아들을 살려줄 수 없느냐는 것이었다. 부처님께서는 죽음의 슬픔이 없는 집을 찾아 겨자씨를 얻어오면 그때 아들을 살려주리라 약속하셨다. 여인은 아들을 찾을 욕심에 마을을 돌고 돌아 죽음이 없는 집을 찾아 헤맸다. 그러나 어느 곳에서도 그런 집은 찾을 수 없었다. 여인은 부처님께로 돌아올 즈음 이미 슬픔과 고통을 달래고 평정을 얻고 있었다. 죽음은 나만의 일이 아니었으며 모든 이가 그 슬픔의 강물을 타며 살아가고 있었다. 우리의 삶은 지나간 죽음과 오는 죽음 그 사이에 그나마 작게 빛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었다. 자식의 죽음을 넘어 중생의 슬픔마저 껴안았던 것이다. 그 후 그 여인은 죽음을 참된 지혜의 자비로 환원하는아름다운 수행자의 몸이 되었으며, 결국 성자의 반열에 들게 되었다.- 1997년 9월 30일 한국일보 <이지관 칼럼-순환의 진리와 열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