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상처를 입는다. 마음에 어떠한 것을 남긴다.
그것은 흔적.

...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상처는 치유된다.
반드시.
그것이 시간이 걸릴지라도, 언젠가는 치유된다.

그 흔적, 그것이 있었던 자국은 남을 수 있겠지만,
치유될 수 없는 상처는 없다.
물론 본인 스스로가 치유할 생각 하지 않은채 끌어안고 끙끙댄다면,
언제까지고 남아있겠지만,
치유할 마음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인간의 잠재력, 인간의 치유력은 생각외로 뛰어나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눈 앞에서 다 총살당했던 사람을 본 적 있는가?
자기 아들들을 죽인 사람을 친아들로 삼으며 사랑을 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상처를 비교한다는 것은 우습다!

라고 말할 순 있겠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강하다.
인간의 자생치유력은 놀랍다.

절대로.
치유할 수 없는 상처는 없다.

그 흔적은 남겠지만, 그것은 단지 흉터일 뿐.

예를 들어, 다리를 다쳐서 상처가 났다. 얼마전의 내 다리처럼,
피가 철철흐르고 살점이 떨어나갈 정도로 깊은 상처였지만,
일주일 남짓 병원에 다니며, 약을 먹고 약을 바르고 주사를 맞으니 지금은 어느 정도 없어졌으며,
아마도 시간이 흐르면 무릎에는 다쳤다는 흔적만 있을 뿐,
더이상 고통은 없을 것이다.

상처란 그런 것이다.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문다.
그리고 흔적은, 더이상 고통은 없다.
본인이 그것을 끌어안고 있지 않은 한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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