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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애하렘 - 술탄과 뒤바뀐 황녀, Corset Novel
아사기 미호(Miho Asagi) 지음, 서은우 옮김, 우루미야 루카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이 격애하렘은 애초 스토리는 기대도 안했는데, 역시나 딱 생각하던 그대로의 내용이었습니다.
어제 본 2개의 이북과는 다르게 상당히 긴 씬이 나와서 좋았던 것 같아요 ㅋㅋㅋ
씬이 엄청 찰지진 않아도 성인노블다운 수위와 분량이었던 것 같구요.
애초 여주가 남주는 자기가 아니라 공주를 사랑해서 청혼한 거라고 실컷 땅파고 있을때,
나무에 올라갔을때 가면쓴 남자라던가 하는 회상에서 이미 남주가 알고 있구나를 알 수 있었구 ㅋㅋ
개인적으로 로맨스 소설에서의 오해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이 소설은 오해할 만한 소재는 다 갖춰놓고 절대로 오해하지 않고 꼬이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ㅋㅋ
하기사 이런 분량에서 오해까지 생기면 안되겠지만요 ㅋㅋ
뭔가 일반 로설이나 판타지 쪽에서 잘 등장하는 오해들, 그로인해 꼬이는 스토리들을 보다보면
혈압이 올라가고 화가 치밀고 막 그러는데, 이 소설에서는 그런 것이 없어서 좋았어요.
TL쪽에서도 단죄의 미소를 보면 사람 하나 잘못 봐서 완전 막 나가다가 막판에 어설프게 봉합하고 그러던데 말이죠.
그런 점에서는 깔끔했구요.
그런데 자꾸 TL쪽에서는 씬에서 ㅇㄴ쪽을 건드리는 것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다행히 프라이빗레슨처럼 끝까지 가진 않았지만 ㅋㅋㅋ 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렇습니다.
그래도 여튼 나쁘진 않았어요.
그런데 묘하게 읽기 힘들더라구요.
보통 앉은 자리에서 1시간 이내에 보는 편인데도, 이 소설은 읽기까지 며칠이나 걸렸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