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갈구한다.
애정을, 애정을, 사랑을, 사랑을,
원하고 또 원한다.

세상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나온다.
수백년동안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했던 이야기들,
지치지도 않고 같은 공식을 되풀이하는 것들을,
계속해서 찾고 찾아 읽어대고 보고 즐긴다.

주변을 돌아보면 사람들은 언제나 사랑을 하고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갈구하고 싸우고 웃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되풀이,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조차 정확히 모르면서,
그저 외로움을 만남을 통해 달래려고 노력한다.

누군가를 위해 예쁘게 옷을 입고 화장을 하고,
누군가 때문에 속상해하고 상처를 입는다.
누군가가 옆에 없어서 외롭고,
누군가가 옆에 있는 데도 외롭다.

나는 가끔씩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생각을 한다.

사랑이란, 애정이란 무엇일까.
왜 저렇게 같은 이야기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인데에도
지치지 않고 보고 읽어대는 것일까.
사람과의 만남이 대체 무엇이길래 그런 것에 집착하고
한시라도 혼자 있는 것을 참아내지 못하는 것일까.


러브스토리가 넘쳐나는 이 세상.
끊임없는 같은 패턴의 연속에 불과한데도 사람들은 계속 원할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 마치 사랑을 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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