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장막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집
토미 테니 지음, 이상준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4년 9월
구판절판


한번은 집에서 떠나 있을 때 막내딸 안드레아와 통화를 한 적이 있다.
"우리 딸 뭐하고 있니?"
"응, 나 소꿉장난하고 있어, 아빠."
"아빠 자리도 지금 하나 만들어줘. 내가 거기 있는 걸로 하고 우리 같이 차 마시자."
그러자 안드레아는 말했다.
"벌써 만들어 놨어."
"그래? 그럼 아빠가 어디에 앉으면 되는데?"
안드레아가 말했다.
"응, 잘 모르겠어. 그래서 아빠 자리를 다섯 군데 만들어 놨어."

순간 나는 가슴이 녹는 것 같았다.

"아버지, 원하시는 곳 어디에나 앉으십시오. 여기든 저기든 다 좋습니다. 다만 오시옵소서."-1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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