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배우면 삶을 터득한다 너희는 죽음의 원리를 자연에서 배우라. 가을이 되고 열매가 익으면 그 열매는 조용히 땅으로 떨어진다. 마치 다른 나무와 열매들에게 “나는 할 바를 다했고 때가 왔기 때문에 먼저 땅으로 돌아가니까 너희들도 나와 같은 길을 운명적으로 택하게 될 것이 아니겠느냐”고 얘기한다면 그 얼마나 자연스러운 삶과 죽음의 도리이겠는가.- 김형석의 《한 권으로 보는 서양철학사 100장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