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천사가 아니다
여자들은 여러 세기 동안 천사였다는 영향이 몸에 스며들어
오래 전부터 정말로 자신은 천사라고 생각해 버리고
나중에는 여자와 천사는 같은 것이라고 믿어 버렸다.
이 새빨간 거짓말이 진실인 것처럼 보여지게 되자
여자는 본질적인 자신을 뚜렷이 파악할 수 없는 생물이 되
어
남자가 여자에 대해 만들어 낸 신화의 안개 속에 파묻혀 버
렸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여자가 자신은 어떤 인간이며
무엇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하는 인식을 잃고 있다.
- 펄벅의 《나의 사랑하는 딸들에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