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의 현관을 지나 행복의 방으로 들어선 자는
다시 비탄을 통과하여 집 밖으로 나온다.
아니면 그 반대이거나.
그러므로 그대는 끝을 생각하여야 하며
등장할 때의 갈채보다는
행복한 퇴장을 더 염두해두어야 한다.
들장할 때의 일반적인 갈채소리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물러날 때 일반인들이 느끼는 감정이다.
어떤 일이 다시 소망된다는 것은 드문일이며,
나가는 문지방까지
행운과 함께한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등장하는 사람에게 환영이 일반적이듯
퇴장하는 사람은 경멸받기 쉽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저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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