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세상에는 크게 세 종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같다.
자기 자신만을 아는 사람, 반대로 남을 위해 사는 사람,
그리고 보통 사람......콜키퍼와 수비만 하는 사람은
남을 위해 살려고 하는 사람들인 것 같고, 나처럼 공의 위치에 따라
공격과 수비를 바꾸는 사람은 보통 사람들의 모습인 것 같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은 바로 상대편 골 앞에서 가만히 서 있다가
아무 노력 없이 공이 오면 그 공을 잡아서 슛만 하는 그런 사람들이다.
살아감에 있어 상대의 골문 앞에서 공만 기다리는
그런 삶을 살기보다는 공을 갖기 위해
직접 뛰어다니면서 노력하는 것이 더 보람되지 않을까.

-손원욱의 <내 마음속의 세상 풍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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