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인이 뜰에서 묘목을 심고 있었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사람이 그것을 보고 노인에게 물었다.
˝노인께서는 그 나무에서 언제쯤 열매가 열릴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칠십 년쯤 지나면 열리겠지.˝
노인은 대답했다.
˝노인장께서는 그때까지 사실 수 있을까요?˝
하고 그가 묻자 노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물론 그때까지 살 수 없겠지. 하지만 그런게 아니야. 내가 태어났을 때 과수원에는 열매가 풍성했지. 그것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가 나를 위해 씨앗을 뿌렸기 때문이지. 내 경우도 그렇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