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임금이 포도밭을 갖고 있어서 많은 노동자들이 그곳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한 노동자는 남들보다 솜씨도 뛰어나고 아주 능률적으로 일했다.

어느 날 임금님이 이 포도밭을 방문하여 그 빼어나게 일 잘하는 노동자와 함께 거닐었다.

유태인의 전통에 따르면 그날의 노임은 그날에 동전으로 지불된다. 그래서 하루의 일이 끝나자, 노동자들은 줄을 지어 노임을 받아가려고 왔다. 노동자들은 모두 같은 액수의 노임을 받았다. 그런데 앞서의 그 일 잘하는 노동자가 노임을 받자 다른 노동자들이 화를 내며 임금님에게 항의했다.

˝이 사람은 두 시간밖에 일하지 않고 나머지 시간은 임금님과 함께 산책만 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와 똑같은 노임을 받는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그러자 왕은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이 하루 걸려서 한 일보다 더 많은 일을, 이 사람은 두시간동안에 해냈다.˝

오늘 28세로 죽은 랍비도, 다른 사람들이 1백년을 살면서 한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했다. 요컨대 사람은 몇 해 동안을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만큼 자취를 남겼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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