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밤길을 어떤 사람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맞은편에서 눈먼 사람이 등불을 들고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눈먼 사람이 등불을 들고 길을 가고 있는 것이 너무나 이상하였습니다.
그래서 눈먼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어 보았습니다.
˝보아하니 당신은 눈먼 사람인 것 같은데 어째서 등불을 들고 길을 걷는 거요?˝
눈먼 사람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내가 등불을 들고 다니는 것은 내가 걸어가고 있는 것을
눈뜬 사람들에게 알려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 이러는 것입니다.˝
˝으음, 정말 그렇겠군요.˝
그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