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는 변할 수 있을까?
아우구스트 혼다 지음, 양억관 엮음, 요시자와 미유키 그림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나무 늘보는 엄청 느리다고 한다. 이 책에서 역시 나오는 늘보들은 모두 느리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변화가 일어난다. 지금 현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진 어느 젊은 늘보에 의해서 나무 늘보는 느리다라는 통일되고 고정된 관념에 맞지 않는, 엄청 빠른 늘보라든지 노래를 즐기는 늘보라든지.. 다양하게 세분화 된다. 어느 세대에서든, 사회에서든, 이제까지 해왔던 방식이 아닌 것을 시도하면 다양한 반응이 있기 마련이듯이, 마찬가지로 많은 반발도 있었고 그를 추종하는 세력도 있었다. 처음에는 단 한가지로 시작했던 것이 모두다 같은 취미를 가질 수는 없는 법,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로 나눠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또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분쟁도 생기지만, 서로를 존중하게 되자 그냥 서로를 인정하게 된다. 상당히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