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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 투 리멤버 - 할인행사
아담 쉥크만 감독, 대릴 한나 외 출연 / 스타맥스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다음에 있는 어떤 평은 아주 신랄하게 비평했던데, 난 재밌었다. 아니 재밌는 것보다도 그 순수한 사랑에 가슴이 저릴 정도였다.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사실 생각해보면 내용 자체는 별건 아니다. 아닌데, 이상하게 이 영화를 다 보고난 뒤 나는 왠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미 오래전 문을 꽁꽁 닫아놓은 마음이 조금씩 열리면서, 기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 나도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
이렇게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상대방을 위해서 변하고 상대방의 사정이나 배경을 보지 않은 그냥 순수한 사랑. 원래 불치병이 있다는 류의 내용은 굉장히 싫어하는데도, 이 영화에서는 그런 것이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맨디무어가 중간에 연극에서 불렀던 only hope라는 노래도 굉장히 좋아서, 몇번이나 반복해서 들었다.
슬프다. 마음이 짠하다. 두근거린다. 설레인다. 이런 사랑, 그리고 이런 영화 또 보고 싶다. 정말이지 보고 싶다. 그리고 바라는 바,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