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dts, 1disc) - 할인행사
롭 마샬 감독, 르네 젤위거 외 출연 / 스타맥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나는 뮤지컬이 보고 싶었다. 오페라의 유령이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캐스팅으로 했을때 정말로 가고 싶었지만 10만원이라는 너무나 비싼 입장료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 시카고가 영화로 개봉이 됐었을때, 뮤지컬이다. 라는 한마디에 넙죽 들어갔다.

나의 생각은 이랬다. 시카고라는 이 뮤지컬의 내용을 전혀 모르고, 그저 재밌겠지, 노래가 환상적이겠지, 뮤지컬은 과연 어떻게 생겨먹은 걸까 하는, 잔뜩 기대해서 봤다. 음. 그래 재밌었다. 노래도 환상적이었고 눈을 도저히 화면에서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멋진 춤들과 화면 노래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교도소에서 6명인가 7명의 여자들의 노래하고, 여주인공의 남편이 홀로 쓸쓸이 노래부르는 장면이 좋았다. 그런데 다 보고 나서 이런 느낌이었다.

아, 뮤지컬이 원래 이런 거였나? 라는 약간의 실망, 기대했던 환상적인 이야기가 아닌 착한 사람들이 아닌 나쁜 사람들, 나쁜 여자들이 나오는 내용이었다. 내가 아는 뮤지컬은 사운드오브뮤직 정도여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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