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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
로렌 커닝햄.제니스 로저스 지음, 예수전도단 옮김 / 예수전도단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생각했던 이 책의 내용은, 뭔가 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라는 제목에 걸맞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막상 그 이야기는 이 책의 저자의 전기였다. 덕분에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조금 황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읽으면서, 그리고 다 읽고 지금까지도 이 이야기를 곱씹으면서.. 부러웠다. 어렸을 때부터 개인적으로 주님을 만나고,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벌써 비젼을 행동으로 옮기고, 예수전도단이라는 단체를 창설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그 과정을 보면서, 지금의 나 자신을 비춰보았다. 과거의 나는 모든 것에 불만이고 불평 많고 만사가 귀찮고 게을렀다. 비젼이라고는 꿈도 꾸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그렇듯 나의 미래는 무엇일까, 막연한 불안감에 빠져 있었다. 그 시절이 떠오른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달랐다.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있었고, 또한 하나님과 친구처럼 지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젼을 뚜렷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 좋지많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비젼을 잃지 않고 어린 나이에 그것을 바로 실천으로 옮겼다.
물론 중간에 잘못 판단함으로 인해 손해본 것도 그리고 그것을 발판으로 삼아 인내를 배우고 하는 내용들을 통해서 특별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은 솔직하게 배우지는 못했지만, 이거 하나는 얻었다. 하나님 저도 하나님 음성을 듣고 싶어요, 그리고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어요라는 갈망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