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레드 1
이그니시스 지음 / 로크미디어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리셋라이프를 무척!!! 무지!!! 엄청!!! 재밌게 봤다. 워낙에 취향이 독특하고, 왠만큼 재밌지 않으면 책을 안 사는 편인데. 다 보고 나서 '이건 무슨 일이 있어도 산다!'를 외쳤으니까. 그래서 이 작가의 후속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서슴없이 봤는데, 생각보다는 쪼금 별로였다.

그러니까 상대적으로이다. 리셋라이프와 같은 그런 묘하게 어둡고 진지하고 현학적이면서도, 유쾌하고 바보캐릭터들의 열전, 거기에다 제로스같은 정체불명의 인물의 등장(요게 핵심이다). 그래서 더 재밌었는지도 모르겠다. 1인칭이었던 리셋라이프와는 달리, 주인공이 여러명이 등장하기때문에 3인칭으로 서술되는 더 레드는, 마찬가지로 유쾌하지만 리셋라이프보다는 조금 더 가볍다는 느낌이다. 아직 1권밖에 보지 않아 섣부른 말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좀 더 두고봐야할 듯.

그래도 발상만큼은 신선하다. 붉은 눈동자에 붉은 머리칼. 그리고 레드드래곤의 고기를 먹음으로써 얻게된 능력들. 그들의 행로가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